신인감독 김연경의 못다한 비하인드와 원더독스의 새해 목표는?
원더독스 표승주, 문명화, 구혜인, 이진, 한송희가 말하는 오늘의 기쁨과 내일의 환희에 대하여. 원더독스 화보, 인터뷰 전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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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블라우스 YCH. 이어 커프 Didier Dubot.
PYO SEUNG JU
재킷, 팬츠 모두 Zara. 셔츠 Musinsa Standard. 슈즈 Ferragaomo.
“<신인감독 김연경>에 너무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 하나, 김연경 감독님 때문이었어요. 감독님의 첫 시작을 함께하고 싶었거든요. 원더독스가 초반에 여러 번 패배했을 땐 힘든 순간도 많았어요. 특히 일본전 끝나고 나서는 기분이 너무 안 좋아 정말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였죠. 하지만 그 경기에서 졌다고 다 끝난 것도 아니고, 이기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생각했어요. 선수들에게도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다시 해보자고 다독였죠. 지난날의 패배가 있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마지막에 더 큰 성취감과 함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느낀 김연경 감독님은 계획적인 시스템과 세심한 시선으로 팀을 운영하시는 분이에요. ‘만약 감독님과 배구를 했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선수로 뛰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많이 만들어주신 분이죠. 이제 코트는 떠나지만, 배구와 멀어지지 않고 늘 가까이에서 배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려고 해요. 오히려 운동을 한창 했을 때보다 지금 더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그동안 열심히 해왔던 게 여기서 이렇게 빛이 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만큼 저를, 그리고 원더독스를 사랑해주신 분들 덕분이에요. 이 마음을 간직한 채 저는 이제 또 다른 도전을 하러 갑니다. 여러 일이 펼쳐지겠지만, 행복하게 그리고 열심히 한번 해볼게요.”
LEE JIN
재킷 Sandro. 셔츠 Zara.
“사실 어렸을 땐 배구가 뭔지도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우연히 부모님을 따라간 체육관에서 배구를 시작했던 제가 원더독스라는 팀과 훌륭한 선수들, 그리고 김연경 감독님과 한 팀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연습하면서 문득문득 이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요. 돌아보면 감독님에게 배운 점도 참 많아요. 실업팀에 있을 땐 백어택 활용을 잘하지 않는 편인데 원더독스에 들어와 세터로서 백어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플레이하는 요령과 기술을 익히고 너무나 큰 성장을 했어요. 멘털적인 면도요.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제가 하는 플레이에 확신을 가지고 과감하게 부딪혀보는 힘이 생겼어요. 제게 원더독스는 성장 그 자체로 기억될 거예요.”
MOON MYOUNG HWA
코트 Khy.
“사실 저는 작년에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이제 선수로서 나이도 좀 있고, 언젠가부터 배구 실력이 더 늘지 않고 정체돼 있다는 느낌이 계속 있었거든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쯤 <신인감독 김연경>을 만났어요. 세계적인 선수이자, 감독님이신 김연경 언니와 언제 배구를 할 수 있겠어요.(웃음) 호기롭게 도전했죠. 마냥 설레는 마음으로 창단식에 갔는데, 경기 결과에 따라 팀의 존폐가 갈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긴장이 됐어요. 진짜 제대로 해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죠. 뇌리에 강하게 박혀 있는 순간이라면, 아무래도 일본 슈지츠 고등학교 배구팀과의 경기가 아닐까요?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 스코어가 완전히 뒤집혔으니까요. 그러면서 원더독스의 이겨야겠다는 열망과 독기가 차오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모든 경기가 끝난 지금은 후련한 마음과 동시에 섭섭한 마음이 들어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이 사람들과 함께 경기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하거든요. 본래 있던 팀에 돌아온 지금에서야 끝이라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이제 대구시청 여자 배구팀의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게 될 것 같아요. 긴장도 되지만, 그만큼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테니 팀을 잘 끌어나가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승주 언니, 그리고 김연경 감독님의 마음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웃음)”
KOO HYE IN
블레이저 Vetements. 셔츠 Saint Laurent. 팬츠 Zara. 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감독님을 처음 만난 순간을 지금도 잊지 못해요. 앞에서 딱 걸어 나오시는데, 후광이 보이는 거예요. ‘와, 진짜 멋있다!’ 그 생각뿐이었죠.(웃음) 김연경 선배님이 원더독스의 감독님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무조건 하고 싶었어요. 후회 없이, 재미있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첫 게임에서 패배했을 땐 아차 싶었어요. ‘이렇게 못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덜컥 들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기도 했죠. 하지만 그런 순간에도 감독님은 저를 계속 믿고 경기에 넣어주셨잖아요. ‘그래, 나 자신을 깎아내릴 시간에 앞으로 어떻게 이겨낼 것인지를 더 고민하고 노력하자’라고 마음을 고쳐먹었어요. 원더독스를 하며 성장한 지금의 기량을 잘 유지하면서 플러스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어요. 선수 구혜인의 시간은 이제 막 1세트 시작 휘슬을 분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이루고 싶은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너무나 많거든요!”
HAN SONG HEE
레더 재킷, 점프슈트 모두 Zara.
“<신인감독 김연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에 다시 도전하는 거니까, 가장 걱정이 됐던 점은 아무래도 작은 키였어요. 키가 작으면 체력적으로나, 퍼포먼스적으로나 단점으로 작용하기 마련이거든요. 하지만 원더독스로 경기를 뛰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이 있어요. 작은 키 때문에 배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키가 작아서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걸요. 감독님도 제 키가 작다는 이유만으로 절 경기에서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라이트라는 포지션에서 작은 키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셨죠. 그리고 방송에도 나왔지만, 감독님의 ‘시합 때 자신감 없는 모습조차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말은 저를 가장 변화하게 해주지 않았나 싶어요. 그전까지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연습할 때부터 감독님의 말씀을 떠올려요. 스스로 자신감을 갖춘 상태로 코트 위에 올라갈 수 있게 됐죠. 저라는 선수를, 그리고 원더독스의 성장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에요. 만약 시즌 2로 다시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성장할 원더독스의 이야기를 함께해주세요!”
(왼쪽부터, 문명화)레더 코트 Khy. 팬츠 Zara.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슈즈 Ferragamo. (구혜인)블레이저 Vetements. 셔츠 Saint Laurent. 팬츠 Zara. 선글라스 Gentle Monster. 타이,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진)재킷 Sandro. 셔츠, 팬츠 모두 Zara.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슈즈 Saint Laurent. (한송희)레더 재킷 Zara. 셔츠 Ceimou. 카고 팬츠 Lesugiatelier.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슈즈 Ferragamo. (표승주)재킷, 팬츠 모두 Zara. 셔츠 Musinsa Standard. 선글라스 Gentle Monster. 슈즈 Ferragamo.
Credit
- Editor 천일홍
- Photographer 강혜원
- Hair 박규빈
- Makeup 김부성
- Stylist 이필성
- Assistant 정주원
- Digital designer 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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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