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찐 제주도민 5명이 추천하는 현지인 제주도 맛집!

제주도에서 오래 일하면 관광지 맛집이 지겹기 마련이다. 그러던 중 발견한 보석 같은 맛집 일도집. 이곳은 깻잎 닭볶음탕, 뚝배기 양념 돼지갈비, 매운 오징어볶음 등 이름만 들어도 밥과 술을 부르는 메뉴가 다양하게 존재한다. 노포를 좋아하는 나에겐 감성까지 안성맞춤인 곳! 일도집은 특이하게 기본 안주가 밤양갱인데, 그게 또 그렇게 별미일 수 없다. 메뉴를 다 고른 뒤 해야 할 일은? 공깃밥 시키기. 단 한 그릇만 시켰을 뿐인데도 고봉밥을 쌓아 주시는 사장님의 인심을 경험할 수 있으니! -항해사 김문연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계획했다면 꼭 들러보라 하고 싶은 곳. 낭뜰에쉼팡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고기를 먹을지 생선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정식 하나만 시키면 제육과 고등어가 동시에 맛볼 수 있거든! 무려 제육볶음은 흑돼지 제육볶음이다.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달까? 앉자마자 나오는 엽차 역시 기가 막힌 맛이라 음식과 함께 곁들이면 아주 좋다. 제주도에서 태어난 나 역시 제주에 갈 때마다 찾는 곳. -헤어스타일리스트 안형규

제주도는 김밥이 워낙 유명해서, 관광객들의 여행 코스엔 김밥이 빠지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제주도민인 내가 가장 즐겨 찾는 김밥은 바로 도주제분식. 김밥이 짜지않고 밸런스가 굉장히 좋다. 김밥이야말로 ‘기본’을 잘 지키는 맛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의 김밥은 기본을 매우 잘 충족하고 부드럽기까지 한 김밥! 기본 김밥인 ‘도주제 김밥’도 맛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갔다면 ‘꼬들 참치 김밥’, ‘당근 김밥’까지 모두 시켜 나눠 먹어 보길. 자꾸만 손이 가게 될 걸! - 게스트하우스 이호웨이브 사장 김형주

제주도를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할 메뉴, 갈치조림. 놓칠 수 없는 이 메뉴를 먹으려면 꼭 성산에 가야 한다. 갈치조림도 갈치조림이지만, 고등어조림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섞어 조림’을 단돈 2만원 초반대에 파는 맛나식당이 있기 때문! 맛나식당의 킥은 바로 진한 양념이다. 푹 익은 무와 양념을 곁들여 흰 밥에 비벼 먹으면? 천국이 바로 여기거든요. 아침 8시 30분부터 영업하는 얼리버드 식당이라 비행기 타기 직전 아침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여담이지만, 너무 맛있어서 우리 엄마와 함께 내일도 방문 예정이다. - 애니메이션 배급사 PD 박고은

고기는 둘이 가도 당연히 3인분 이상 시키는 게 국룰이라고 생각한 사람, 여길 주목! 왜냐고? 꺼멍목장은 3인분 이상 주문하면 귀하디귀한 옥돔 구이가 서비스다. 이런 귀한 대접을 놓칠 순 없지. 게다가 오션뷰라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도 갖췄다. 메뉴는 흑돼지도 있지만, 백돼지 역시 맛있어서 합리적인 가격에 고기를 즐기고 싶다면 백돼지도 추천하는 바. 고기에 찍어 먹는 소금과 소스도 다양한데, 마농 소금과 멜젓, 특제 대파 소스는 고기의 맛을 200% 높여줄 거다. 사장님이 친절하고 주차까지 편리한 건 덤이고! - 해양경찰 한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