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 필릭스, 라이즈 원빈, 세븐틴 정한이 공통점은? 장발 미남이 되기 위한 조건 3
단순히 머리만 기르면 끝이 아니다! 힙한 장발 미남이 되기 위한 3가지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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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귀엽고 청량한 동시에 힙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장발을 선택했던 세븐틴 정한. 데뷔 초부터 장발을 즐겨 하며 ‘장발 미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2 장발 미남의 넘사벽, 장발 세계관의 끝엔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있다. 모발의 거친 텍스처와 광택이 남성미를 끌어올리는 요소.
」3 긴 목과 슬렌더 체형, 살짝 발달된 광대뼈까지. 장발이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이 바로 라이즈 원빈이다.
」4 ‘인간 생 로랑’으로 통하는 배우 이종원의 장발.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얻는 데 장발이 큰역할을 했다.
」5 데이식스 성진의 체형에 장발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에 부드러움 한 스푼이 추가됐다.
」6 또렷한 이목구비로 여심을 자극하는 보이넥스트도어 이한도 장발이 찰떡. 특유의 유니크함과 멋스러움이 강조된다.
」7 큰 키에 슬렌더 체형을 가진 배우 김재영은 리프 커트부터 중단발까지, 긴 머리를 찰떡으로 소화하는 중.
」8 장발 변신 후 잘생김 지수가 확 올라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가온. 볼살이 없는 얼굴을 헤어스타일이 보완해준다.
」#1 목이 길고 마른 체형일수록 장발 진입은 쉽다. 반대의 경우라면 피하라는 얘기!
“데이식스 성진처럼 나도 머리를 길러볼까?”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남친의 장발 도발(?)에 잠시 적막이 흘렀다. 어떻게 말해야 최대한 상처를 덜 받을 수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남자 아이돌과 배우의 장발은 단순히 머리를 기른 게 아니다. 5:5 가르마에 옆 라인은 S컬로 얼굴을 감싸야 하며, 뒷머리는 레이어드로 길게 뺀 ‘리프 커트’ 라 칭한다. 이는 얼굴과 체형을 매우 많이 타는 스타일로, 정면에서 봤을 때 목선과 승모근 라인이 머리카락과 대비를 이루며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러므로 목이 유난히 굵고 짧은 체형이라면 그 라인을 더 도드라지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뒷머리의 길이감이 어깨 라인에 바로 맞닿을 경우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고, 얼굴이 둥글고 볼살이 많은 타입은 옆머리의 볼륨감과 S컬로 인해 더 양옆으로 둥글게 퍼져 보일 수 있다. 이미 남성스러운 덩치를 지닌 분이라면 과감히 포기하시길.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환영이다. 어깨와 목 라인이 연약해 보이고, 볼살이 없어 광대뼈가 부각되고, 중안부가 긴 얼굴형 때문에 고민인 남성들에게 좋은 해결책이 된다. 오히려 부족했던 남성미나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채워준달까? 라이즈 원빈의 헤어를 담당하는 커뮌 김리원 실장은 “광대뼈가 부각되거나, 중안부가 긴 남성분들이 리프 커트를 하면 얼굴이 부드럽고 짧아 보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너무 마른 분들도 모발의 양감 덕분에 체형을 보완할 수 있고요. 단, 네이프(뒷덜미) 쪽에 너무 과한 층을 내진 마시고, 숱을 쳐서 가벼워 보이게 질감만 정리하는 게 요즘 스타일이죠”라고 조언한다.
#2 머리숱보다 중요한 건 바로 인내심이다. ‘거지 존’ 1년 정도는 참아야 한다
“머리가 많이 길었다고 생각해서 오시는데, 사실은 옆머리가 귀를 반 덮을 정도로 내려와야 해요.” 김리원 실장의 말이다. 두상의 옆 라인을 짧게 자른 일반 남자 커트에서 장발 리프 커트를 하려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 머리 기르는 시간이 필요하다. 머릿속에서 참을 인(忍) 자를 새기고 또 새겨야 한다. 처음에는 옆머리의 지저분함을 보완하기 위해 다운 펌을 하면서 기르는 걸 추천한다. 6개월 정도 지나서부터 다운 펌을 너무 많이 하면 모발이 까슬까슬해지면서 끊기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귀 라인을 통과하고부터는 헤어 트리트먼트를 이용해 모발 관리를 하면서 참아내야 한다. 그에 비해 앞뒤 라인은 처음부터 너무 길지 않아도 된다. 앞머리는 눈을 찌르지 않을 정도로 유지했다가 옆 라인의 길이를 봐서 5:5 가르마로 모두 옆으로 넘겨도 좋다. 이 머리는 기르는 게 어려운 반면 유지하긴 편하다. 많은 남자 아이돌과 배우가 긴 시간 장발 리프 커트를 유지하는 이유. 한 달 반에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커트를 하면 펌이 두 달 정도 유지된다.
#3 유니크하고 ‘힙’해지기 위한 스타일링을 하라
“남자가 머리를 기르는 이유는 유니크하고 힙해지고 싶어서예요. 단순히 그냥 멋있어지려고! 그래서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목표인 여성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스타일링해야 합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조영재 실장의 조언이다. 장발의 남성이 일반 여성이 쓰는 것과 비슷한 스타일링 제품이나 에센스를 사용하면 오히려 정돈도 안 되고, 컬에 볼륨이 생기면서 ‘멋’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남성들의 내추럴한 컬 연출은 볼륨감보다는 힘 있는 느낌의 텍스처가 중요하며 고정력이 있어야 해요. 여성분들의 긴 머리에서 중요시하는 탱글한 볼륨감과는 달라요.” 조영재 실장의 스타일링 팁은 가볍고 매트한 텍스처의 남성 전용 제품인 시세이도 ‘더 그루밍 왁스’로 질감을 표현하는 것. 너무 뻣뻣한 왁스는 긴 머리의 끝까지 바르기가 힘든 반면 이 제품은 가볍지만 유지력이 좋고, 살짝 매트한 마무리감을 지녀 터프한 볼륨과 흐름을 만드는 데 제격이라고. 보다 손쉬운 스타일링을 위해선 기본적으로 펌을 하는 게 편하다. 반곱슬 형태의 질감으로 만드는 리프 펌은 머리가 두상에 착 달라붙는 일명 ‘최양락 단발’ 느낌을 피할 수 있다. 리프 펌을 하면 기본 드라이나 왁스 손질도 편하고, 머리를 묶었을 때도 슬쩍슬쩍 두상에 볼륨감이 생겨 훨씬 힙한 느낌이 연출된다.
머릿발은 장비발! 장발 스타일이 힙하게 살아나는 매직
아쿠아 두피 영양 토닉 2만8천원 Dr. Groot
」외부의 열과 자극, 스트레스로부터 두피를 보호해 두피의 가려움증, 트러블을 개선하고 정수리와 헤어라인의 탈모를 예방한다. 샴푸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뿌리고 드라이하는 방식.

스칼프 마사지 헤어 브러시 3만4천원 Beigic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빗살이 긴장된 두피에 쿨링 효과를 주는 동시에 엉킨 모발을 윤기 있게 정리해준다. 샴푸 전 고개를 숙인 뒤 목덜미부터 헤어라인 방향으로 빗어주면 모발 사이사이 공간이 생겨 샴푸 시 더 풍성한 거품을 만들 수 있다.

벨벳 볼륨 샴푸 2만7천원 Monclos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위한 기능성 샴푸. 모발 탄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인 11가지 펩타이드가 뿌리 볼륨이 풍성하게 살아나도록 도와주고 포도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이 모발에 윤기를 선사한다.

미러 린스 글래스 헤어 트리트먼트 10만3천원 Oribe
」모발의 들뜬 큐티클을 정돈해 모발 보호막을 형성하고, 건조하고 푸석한 머릿결에 즉각적으로 윤기와 광택을 부여한다.

더 그루밍 왁스 2만원대 Shiseido
」장발용 왁스는 딱딱하게 굳으면 멋이 없다. 이 제품은 강력한 고정력을 지녔지만 자연스럽고 유연한 손질이 가능하며, 기름진 광택 없이 무광으로 마무리된다.

헤어 텍스처라이저 3만3천원 Savwa Professional
」미세한 입자의 스프레이 타입으로, 모발의 텍스처를 섬세하게 연출하고 뿌리 볼륨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산뜻한 마무리감으로, 픽싱 후에도 변형이 가능하다.

Credit
- Freelance Editor 임현진
- Photo By 장혜진(제품) / Instagram(셀렙)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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