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코어가 더 좋아지는 이바라키현으로!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맛있는 미식까지 즐길 수 있는 이바라키현. 연중 골프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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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현은 도쿄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한국 관광객에게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깨끗한 포물선을 그리며 원하는 위치에 정확히 안착하는 볼을 볼 때의 쾌감,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 마음 맞는 지인들과의 즐거운 시간과 미식 등으로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매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다양한 골프 코스를 경험하고 싶은 골퍼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일본 이바라키현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연중 온화한 기후는 물론 도쿄 하네다 공항 또는 나리타 공항에서 1~2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어 일본 현지에서도 인기 골프 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바라키현에는 무려 114개에 달하는 골프 클럽이 있는데, 이는 현지에서도 골프장 개수 톱 5에 오르는 수치다. 이곳의 골프 클럽은 간토평야의 장점인 평평하고 드넓은 페어웨이 코스를 잘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부터 프로 수준의 골퍼들까지 각자 자신의 스코어나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이바라키현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중 90%가 골프 클럽 방문을 위해서라고 하니 그 명성을 알 만하다. 벌써 이바라키현으로 골프 투어를 다녀온 유튜버들의 브이로그도 다수 볼 수 있을 정도다. 이처럼 골프의 즐거움을 아는 이라면 <코스모폴리탄>이 추천하는 세 곳의 골프장을 눈여겨보면 좋을 듯.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데지마 골프 클럽이다. 가스미가우라 호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평평하고 웅장한 코스가 광활하게 펼쳐지는데, 전체적으로 완만한 코스에 전략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좋을 정도의 언듈레이션이 섞여 있다. 아웃코스는 좌우로 경사가 있는 홀이 많고, 핀 위치에 따라 공략 루트를 고민해야 해 지루하지 않은 골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인코스와 아웃코스 모두 호숫가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오히려 더 재미있게, 잘 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골프 클럽이다. 인기가 높은 만큼 사전 예약은 필수.



두 번째는 이바라키현의 신세이잔소 컨트리 클럽.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골프 코스 설계자인 피트 다이가 완성한 곳으로 18홀, 7004야드의 구릉 코스가 특징이다. 영국과 미국 스타일이 믹스돼 있고, 굴곡이 심한 언듈레이션과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섬 같은 아일랜드 그린의 쇼트홀 등 이색적이고 특별한 코스 디자인으로 골퍼들에게 입소문이 나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쉽지 않은 코스를 경험할 수 있어 골프 플레이의 즐거움이 배가된다. 다른 클럽보다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아 라운드 내내 탁 트인 시야의 코스에서 잘 가꿔진 조경을 감상하는 재미는 신세이잔소 컨트리 클럽을 찾은 골퍼만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곳은 쓰쿠바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36홀의 가스미다이 컨트리 클럽이다. 쓰쿠바산은 “서쪽에 후지산이 있다면, 동쪽에는 쓰쿠바산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이다. 마치 내 집 앞마당에 쓰쿠바산과 가스미가우라 호수를 품은 듯 광활한 규모를 자랑하는 가스미다이 컨트리 클럽. 특별하게도 난이도에 따라 두 가지 코스로 나누어 운영 중이다. 상급자용인 ‘쓰쿠바’와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를 위한 ‘가스미’ 코스로, 다양한 골퍼들이 찾기 좋은 조건인 동시에 진정한 골프 실력을 발휘하고 싶은 의욕이 절로 생기는 곳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필드 위를 걸으면 마치 깊은 산속 숲길을 걷는 듯 리프레시까지 가능한 것이 가스미다이의 멋이기도 하다.

이바라키현에서 골프 투어 후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세계. STEAK DINING 호시자키

이바라키현에서 골프 투어 후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세계. 산스이의 안코우 나베.

이바라키현에서 골프 투어 후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세계. 카페 락의 티라미수.
이바라키현은 골프 클럽 외에도 다양한 미식과 즐길 거리가 있는 것이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다. 그러니 골프 라운드를 마쳤다면 지친 심신을 달래줄 명소들도 빼놓지 말고 들러볼 것. 특히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카이라쿠엔은 매화 축제 기간이라면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카이라쿠엔 내 카페 락에서 맛보는 티라미수는 인증 사진을 남기기 좋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이바라키와 쓰쿠바의 제철 식자재를 활용한 철판 요리 전문, STEAK DINING 호시자키를 들러보자. 눈앞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조리와 다양한 식자재로 눈과 입이 모두 만족스러울 것. 그리고 따뜻한 전골 요리가 끌린다면 원조 안코우 나베를 맛볼 수 있는 산스이로 향하자. 안코우 나베 외에도 부나 돼지고기, 오쿠쿠지 샤모 등 이바라키현의 향토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미토 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이바라키현 골프 투어의 재미를 배가해줄 즐길 거리와 스즈키모헤이 상점.

이바라키현 골프 투어의 재미를 배가해줄 즐길 거리와 숙소, 「BEB5 쓰치우라 by 호시노 리조트」.

이바라키현 골프 투어의 재미를 배가해줄 즐길 거리와 숙소,호텔 테라스 더 가든 미토.
라운드를 마치면 일본 내에서 3대 제등 산지 중 하나인 이바라키현의 특산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스즈키 모헤에 상점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 사이클을 타며 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사이클 프렌들리 호텔「BEB5 쓰치우라 by 호시노 리조트」 와 대욕장에서 여독을 풀 수 있는 호텔 테라스 더 가든 미토 등도 이바라키현 골프 투어를 즐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온화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계절을 누구보다 빨리 만나고 싶다면 이바라키현으로 떠나보자. 국내 골프 라운드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며 기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테니까.
Credit
- Editor 고현경(미디어랩)
- Photo by 이바라키현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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