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뷰티 트렌드 가십
런웨이, 백스테이지, 포토존까지. 곳곳에 숨어 있는 2024 F/W 뷰티 트렌드에 대한 썰,썰,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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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거나, 과감하거나! 극과 극의 밸런스 게임에 참여라도 한 듯 극단적인 패션 스타일을 보여준 뉴욕. 클래식의 대명사 랄프 로렌과 마이클 코어스, 프로엔자 슐러는 미니멀 끝판왕답게 럭셔리한 패션을 선보였고, 늘 과감한 컬러와 틀을 깨는 디자인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헬무트랭과 콜리나 스트라다, 톰브라운은 역시나 올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극적인 무드를 자아낸 패션과 달리 메이크업&헤어는 기승전 안전함을 선택했다는 것이 대반전. 대부분의 헤어는 슬릭하게 묶거나 푸는 정도로 마무리했고, 메이크업 역시 컬러를 일절 배제하거나 한 가지 컬러만 사용하는 등 99%에 가깝게 힘을 뺐다. 뉴욕 컬렉션을 통해 본 뷰티 트렌드 키워드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피부. 과하지 않은 베이스를 활용해 큰 잡티만 가리고, 은은한 광채가 살아 있는 스킨으로 마무리하며, 기본에 충실했다.
2024 F/W 패션 위크의 첫 시작을 알리는 뉴욕! #클래식 #미니멀 #드뮤어 그 자체!
상반기 유행한 클린 걸 바이브가 드뮤어코어로까지 이어진 걸까?
이번엔 피부에 온전히 집중한 듯해. 킴 슈이, 프로엔자 슐러, 제이슨 우 쇼의 백스테이지를 봐!

kate somerville for kim shui
스킨케어 브랜드 케이트 서머빌과 협업해 페이셜 관리 후 메이크업에 들어갔다고. 수분을 충전하니 베이스 광채까지 살지 않아? 완전 러키 비키잖아.

jason wu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3호 서먼 1만5천원대 Naming.

1 ralph lauren 2 alejandra alonso rojas 3 ulla johnson 4 스튜디오 래디언스 세럼광 컨실러 N18 4만9천원대 M.A.C. 5 비 글로우 스틱 래디언스 선샤인 3만원 Espoir. 6 anna sui 7 tory burch 8 carolina herrera

보는 재미라는 게 이런 걸까? 창조적이고 재미난 시도로 늘 눈을 즐겁게 하는 런던 패션 위크. 이곳에서 포착된 뷰티 트렌드 역시 한 편의 예술처럼 느껴질 정도로 개성이 넘친다. 이상적인 예쁨보다는 오직 런웨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트워크가 가득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생각지 못한 아이템을 머리 장식으로 활용하거나, 클럽에서 신나게 논 뒤 새벽 4시에 귀가하는 듯한 헝클어진 헤어, 메이크업 등 알 수 없는 패션 세계가 뷰티 신으로까지 이어진다. 단, 런던을 대표하는 버버리, JW 앤더슨, 에르뎀은 여전히 콰이어트 뷰티 그 자체로 뮤트한 컬러를 사용하며 우아한 절제미를 보여줬다. 이 외의 쇼들은 앞서 말했듯 대부분 패션 위크 기간이 아니면 보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난 뷰티 룩을 선보였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도파민을 풀충전할 수 있을 거다.
그러고 가니? 완성된 거 맞아요?

marques’almeida
미완성의 미학이 이런 걸까? 런웨이에서만 즐기자. 리얼웨이로는 엄두가 안 나.
그런데 의외로 커뮤니티에서 반응이 있었던 쇼가 뭐였는지 알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브랜드인 ‘시네드 고레이’였어. 이유는 사진만 봐도 알겠지?

sinead gorey


@lee_hyolee

1 dilara findikoglu 2 sinead gorey 3 denis howlhita 4 sinead gorey 5 스파클스팟 522 퍼플엔젤티얼스 1만9천원 Ameli. 6 susan fang 7 듀-라-라 하이라이트 리퀴드 라야 5만6천원 Benefit. 8 jawara 9 컬러 스틱 미디엄 블루 11만4천2백원 Byredo.

리얼웨이에서도 활용 가능한 웨어러블한 룩이 가득했던 밀라노의 뷰티 신. 패션 시각으로 봤을 때 다소 상업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뷰티 피플들에게 이 소식은 활용도 갑 of 갑의 룩이 즐비하다는 말! 그렇다고 뻔한 룩만 있는 것도 아니다. 쇼마다 아이덴티티에 맞는 다양한 헤어·메이크업 룩을 선보여 내 취향을 저격할 브랜드만 찾으면 된다. 세련되면서도 지적인 섹시함을 연출하고 싶다면 톰포드와 페라리를 눈여겨볼 것. 톰포드는 매트한 블랙 컬러로 스모키 아이를 완성한 뒤 그 외 컬러는 누드 톤으로 통일해 차분하면서도 확실한 포인트를 줬고, 페라리의 경우 윤기 나는 베이스에 오직 입술에만 선명한 레드 컬러를 채워 넣으며 절제미를 표현했다. 럭셔리의 끝판왕 막스마라와 펜디가 선택한 컬러는 누드, 베이지, 브라운. F/W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색상을 활용해 얼굴 전체에 따스함만 감돌게 마무리해 가을 정석 메이크업을 보여줬으니, 내 추구미에 맞춰 각 쇼의 모델들 얼굴을 눈여겨봐도 좋겠다.
2024 F/W 밀라노 패션 위크? “문가영이 다 했다”로 정의할 수 있음.

@yyunyeong_
밀라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구찌. 앰배서더 뉴진스 하니는 헤어, 메이크업 모두 아쉽다는 평도 있었지만 하니 is 뭔들.

리얼웨이가 강세였던 밀라노답게 최근 유행하는 블리치트 브로가 꽤 많이 보였어.

tokyo james / elisabetta franchi
Oh~ No~ 밀지 말고 눈썹 전용 염모제를 씁시다!

1 chiara boni 2 emporio armani 3 fendi 4 vivetta 5 에버키스 소프트 매트 리퀴드 립스틱 205 에펙션 5만1천원 Dolce&Gabbana. 6 루즈 아 레브르 매트 립스틱 509 로소 앙코라 6만3천원 Gucci Beauty. 7 sunnei 8 에센셜 아이 섀도우 트리오 #스모키 플럼 6만8천원대 Bobbi Brown. 9 anteprima

패션 위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파리. 다양한 쇼와 함께 전 세계 앰배서더 셀렙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도시기도 하다. 샤넬, 디올, 루이 비통, 생 로랑 등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는 물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릭오웬스, 코페르니, 꾸레쥬 그리고 미우미우, 꼼 데 가르송, 로에베 등 올해도 젠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메가브랜드까지. 워낙 쇼가 많아 메이크업 룩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마치 뉴욕, 런던, 밀라노에서 본 각각의 룩이 한곳에 합쳐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뷰티 룩을 선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백스테이지를 보는 것도 좋지만 빅 쇼가 많은 만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 역시 셀렙 못지않은 거장들이 총출동한다. 디올 뷰티의 크리에이티브&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나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라스가 대표적. 추후 그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와 메이크업 정보를 다시 한번 보는 재미도 쏠쏠하니, 찐 코덕이라면 무조건 팔로할 것!
사실 파리는 런웨이보다 참석하는 앰배서더들의 뷰티 아이템이 더 궁금해. 나만 그래?
블랙핑크 메이크업 보려고 파리 패션 위크 챙겨 보는 1인!️
난 역시 제니! 저 앙큼 고양이 같은 메이크업을 봐. 샤넬표 고양이상 정석이라고!

@jennierubyjane


디올 루즈 블러쉬 100 누드룩 7만2천원 Dior Beauty.


1 lacoste 2 courreges 3 enfants deprimes 4 louis vuitton 5 메이크 미 블러쉬 44 누즈 라발리에 8만2천원 YSL Beauty. 6 christian dior 7 레 꺄트르 옹브르 394 디비네이션 9만3천원 Chanel Beauty.8 maitreoierre
Credit
- Editor 김민지
- Photo by imaxtree.com(모델) / brand(제품) / instagram·getty images(셀렙)
- Assistant 강다솔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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