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주몽?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 tmi

1997년생인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이우석. 인천에서 태어났다. 선인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전국체전 5관왕, 전국 단위 시도대항전을 휩쓸었으며, 이후 인천체육고등학교에 영입되었다.

축구 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이우석의 아버지. 이우석에게도 축구를 시키려고 했지만, 아들의 뜻을 존중해 양궁 선수로 키웠다고 한다. 또한 평균 신장보다 팔 길이가 길어, 복싱부에서도 이우석을 탐냈었다고!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출전 기회를 놓쳤던 그. 이후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국가 대표로 선발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1년이 연기되면서 재차 진행된 선발전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동안의 서러움을 풀 듯,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1번 주자로 나서 단체전 금메달을 시원하게 따냈다.

이번이 첫 금메달이냐고? 모르는 소리! 이우석의 메달 릴레이는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2022년에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랭킹 라운드 전체 1위를 기록함과 동시, 임시현과 함께한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진행된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앳된 얼굴 덕분에 미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우석은 이미 2019년에 국군체육부대를 전역한 군필 선수! 상무 시절 출전한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조기 전역을 이룰 수 있었으나, 결승에서 만난 김우진에게 아쉽게 패배해 부대로 복귀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군대는 나쁜 곳이 아니다”라며 대인배적 면모를 드러내기도. 금메달 덕분에 군 면제 받은 줄 알았던 국민들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벌써부터 자자하다. 아무렴 어떨까. 군백기 없이 펼쳐질 그의 눈부신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