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줌 라이브 Vol. 1 '요즘 직업, 저도 참 궁금한데요' Q&A
다양한 분야의 멘토 4인과 나눈 줌 라이브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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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 4명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2시간 남짓 이어진 줌 라이브! 현장에서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답변을 풀어드립니다. 실시간 채팅으로 이어졌던 질문, 멘토가 직접 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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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범위의 마케터 그 중 CRM 마케터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 김대정 CRM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와 CRM 마케터 사이 명확한 구분이 필요함은 물론 실무적인 툴까지 소개해주었습니다. '마케팅 직무, CRM 마케터가 알려드립니다' by 크몽의 김대정 CRM 마케터
」1. 줌 라이브 중 보여준 푸시 메시지의 기획과 카피 그리고 이미지 모두 CRM 마케터가 기획하는 것인가요?
콘텐츠 소재에 대한 기획과 카피 등은 보통 콘텐츠, 브랜드 마케터가 담당합니다. 고객 행동별로 어떤 타깃, 어떤 트리거 조건으로 개인화 및 자동화 된 CRM 마케팅 메세지가 나가게 될지에 대한 캠페인의 플로우 부분은 CRM 마케터인 제가 진행하게 됩니다.
2. 퍼포먼스 마케터로 시작해 CRM 마케터로 전환한 이유가 있을까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퍼포먼스 마케팅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CRM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등 디지털 마케팅의 장소를 제공해주는 기업에서 개인 정보 이슈 등으로 서드파티 데이터를 활용하는 퍼포먼스 마케팅 제한이 심해지면서, 우리의 기존 고객 데이터인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활용하는 CRM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CRM 마케팅을 메인으로 하게 된 것은 이러한 트렌드가 시작 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전환하게 된 이유도 위의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3. 브레이즈(Braze)는 따로 교육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또 엑셀을 사용할 때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무엇인가요?
브레이즈는 별도로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능 자체도 어렵지만, 브레이즈를 활용하는 CRM 마케팅에 중점을 둔 목표, 타깃, 캠페인 설계 등이 기존의 퍼포먼스 마케팅과는 다르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으로 진행 중인 CRM 마케팅 강의는 하이퍼***, 우아한***, 강남**, 펫프**, 에이블* 등 현직 실무자 역시 역량 강화를 위해 듣고 있어요. 엑셀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은 케이스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특정 함수를 배우면 좋다’라는 접근 보다는 ‘엑셀을 활용하는 역량 자체’를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타인에게 자신 있게 엑셀 강의가 가능한 수준 정도를 의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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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앞에서 고민하며 디자인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 윤나래 인테리어 디자이너.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뿐 아니라 의뢰인과 견적, 디자인 사이의 세심함 조율이 큰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었는데요. '인테리어 디자이너 7년차, 어떻게 일하세요?' by 아파트멘터리의 윤나래 인테리어 디자이너
」1. 디자인과 견적 사이에서 매일 부딪히며 딜레마가 오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나가는게 좋을까요?
착공 전 클라이언트와의 디자인 미팅 시에 사전 조율을 마치고, 디자인 결과물과 추가 견적에 대한 선택지를 잘 전달해야 추후에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을 막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경우, 클라이언트에게 전체 예산에 대해 먼저 여쭤본 뒤 옵션에 대한 추가적 선택지를 주는 편이에요. 좋은 제안을 해도 결국 ‘예산에 대한 타협’이 필수적이기에, 비용 대비 고효율의 결과물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재고할 필요성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공 디테일과 견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될 수 있죠.
2. 아파트 인테리어와 주택 인테리어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다른 접근이 필요한가요?
아무래도 주택은 기본 설비, 배선 등 아파트보다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예상치않은 부분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라는 가정 하에 접근하는 것이 심적으로 다른 차이점인 것 같아요. 하지만 주택도 아파트와 같은 주거 공간이기 때문에, 마감재의 사용이나 시공의 큰 틀은 다르지 않습니다.
3. 현장 시공팀과 의뢰인 등 많은 커뮤니케이션에서 마찰을 줄이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이 부분은 정말 중요하고도 어려운데요. 의뢰인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진심으로 솔직하게 소통하려고 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이 디자이너가 진심을 다해 충분히 애써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가려 노력합니다. 현장시공팀에게 감사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대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그렇게 관계를 쌓다 보면, 조금 더 내 일처럼 정성스럽게 처리해주시는 것 같아요. 언제나 뜻대로 잘 되지는 않지만, 상황에 맞게 유연함을 가지고 융통성 있게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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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뿐 아니라 브랜드의 시작을 만드는 김효빈 브랜딩 디렉터. 클라이언트는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 하거나 또는 새롭게 런칭하는 브랜드일수도 있죠. 단지 디자인에 한정된 것이 아닌, 소비자가 접하는 그 어떤 면도 브랜딩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답니다. '브랜딩 디렉터의 A to Z' by mtl의 김효빈 브랜딩 디렉터
」1. 브랜드의 페르소나를 찾기 위해 어떤 부분을 가장 고려하시나요? 고객사의 기존 고객 위주로 살펴보시나요?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가장 우선으로 고려합니다. 기존의 브랜드 무드를 유지하고 싶은 경우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리뉴얼을 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에요. 후자의 경우 기존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새로운 고객에게 닿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가 어떤 방향과 무드로 전개하고 싶은지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작은 팁으로는 1차 시안 공유 시 기존 방향성에서 디벨롭 된 시안 A와 기존과는 아주 다른, 새로운 시안 B를 보여주는 것이에요. 그리고 함께 이야기 나누다 보면 클라이언트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 기존 브랜드를 리뉴얼 해야 하는 시점인데, 기존의 브랜딩에 자꾸 집착하게 됩니다. 어떤 식으로 새로움을 찾고 설득하는 것이 좋을까요?
기존의 브랜딩과 어느 정도 연결성 있게 리뉴얼을 한다면, 큰 방향성은 유지한 채 디테일한 묘사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도시적이고 세련된 방향성의 브랜드인 경우, 시대성을 부여한다거나, 젠더를 조금 부여한다거나 하는 방법으로요! 기존의 브랜딩을 떨쳐야 하는 경우, 기존의 것을 놓아준 채 아주 초기 단계인 클라이언트 인터뷰부터 시작하여 리뉴얼의 목적이 무엇인지와 되고 싶은 최종 모습은 어떤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인터뷰로 브랜딩이 시작되면, 디자인의 근거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설득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답니다.
3. 브랜딩 관련 직무를 준비 중인데, 내가 했던 프로젝트를 어떻게 어필해야 채용 시 플러스 요인이 될까요? 디렉터의 입장에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브랜딩의 경우 브랜드 전체를 아우르는 큰 숲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포트폴리오에서 기획 의도나 그래픽 혹은 방향성을 푸는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아요. 면접 시 그 내용을 막힘없이 설명하는 경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채용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에 관한 이해도와 그것을 소비자에게 닿게 하기 위한 집착스러운 노력에 대한 표현. 이 부분들을 어필한다면 좋은 결과로 연결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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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과 그 것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필요함을 말한 권지우 앤트로 마케터. 특히 모베러웍스와 같이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브랜드에게 딱 맞는 마케터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앤트로 마케터 생존기' by 모베러웍스의 권지우 앤트로 마케터
」1. '본인만의 업무 프로세스를 만들고 싶다'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좀더 힌트를 주실 수 있나요?
일을 하다 보면 개인의 데이터가 쌓이면서, 내 일의 뼈대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기획, PT, 디자인, 리뷰 등 프로세스를 먼저 나눈 뒤 일을 하며 받은 피드백 혹은 깨달음을 프로세스별로 채워 나가며 나만의 업무 전략 지도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2. 주니어 단계에서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스킬이나 툴이 있을까요?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깨달은 점’을 다음 번에도 써먹을 수 있도록 복기하고 습득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자만의 리뷰 시스템을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해요. 예를 들어 월별 혹은 분기별로 일을 하며 배웠던 점, 아쉬운 점, 좋았던 점 등을 기록하는 방법이 있어요.
3. 취업 준비 하실 때 자신의 핵심 역량을 어떻게 설정했는지, 그 당시 포트폴리오는 어떤 식으로 준비했는지 궁금해요.
취업 당시 브랜딩과 관련된 포트폴리오는 없는 상황이었어요. 대신 전공인 '인류학'이 사람들의 문화를 분석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학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몇 년간 소설, 에세이, 리뷰 등의 글을 써왔던 블로그를 제출하여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삼았습니다.
Credit
- 글 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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