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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퇴사하는 꿀팁을 전수합니다!
퇴사만 일곱 번 한 프로 퇴사러가 퇴사 노하우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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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말하기 : 듣기 싫어하는 말, 덜 듣기 싫게 말하기
퇴사 매너 : 지 생각만 하는 진상 동료 되지 않기
퇴사의 감정 : 퇴사 후에도 상사/ 동료와 잘 지내는 방법
퇴사는 직원에게 당연히 주어지는 권리지만 사람의 감정은 별개다. 이별을 고하는 사람을 두고 복잡한 마음이 드는 상사와 동료의 마음은 당연하다. 퇴사를 통보했을 때 상사에 따라서 화를 내거나 서운한 말을 하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럴 땐 일단 그들의 마음을 들어주는게 낫다. 떠나는 것보다 떠나 보내는 사람이 어렵다고. 나를 아끼거나 조직에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그러느니 하자. 회사 생활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다. 그리고 결국 ‘세이 굿바이한’ 사람들이 나중에 나를 다른 직장에 추천해주고, 레퍼런스 체크에도 좋은 말 해주고 그런다. 간혹 끝끝내 떠나는 사람의 미래에 ‘저주를 퍼붓는’ 사람도 왕왕 있긴 했다. 그런 사람이랑은 안봐도 된다. 퇴사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 용기에 재만 뿌리는 사람은 안봐도 회사와 함께 정리해도 된다.
퇴사 마무리 :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남겨야할 ‘마지막 말’
같은 팀 동료 그리고 상사와의 이야기가 끝나면 인사팀과의 아주 ‘형식적인’ 만남이 남았다. 이 때 인사팀은 뭘 많이 묻는다. 왜 그만 두는지 혹시 팀 내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사람이 문제는 아닌지. 문제가 없는 회사 생활은 없다. 근데 나가는 마당에 남은 사람들에게 재 뿌리고 나가는 짓은 안하는 게 좋다. 내 경우엔 주로 회사에 요구하고 싶었지만 개선 되지 않았던 조직적인 문제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회사의 복지 문제라든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평가 시스템이라든지. 가끔은 너무 느린 엘리베이터 문제까지. 회사가 듣고 뭘 당장 개선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회사에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마지막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건 결국 사람을 까내리는 문제가 아닌 플랫폼을 개선시키는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사 생활 하면서 사람들이 날카롭고, 황폐해지는 건 결국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구조적인 문제이며, 조직의 문제이다. 더 이상 회사에 사람들이 ‘안녕’하지 않게 하려면 바뀌어야 하는 건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이다. 그럼 모두들, 무사히 ‘안녕’하길!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김소희
-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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