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s

갓띵작 속 숨어있는 여배우의 리즈시절은?

지금 왓챠, 넷플에서 볼 수 있는 명작. 아름다움 앞에 장사 없다.

BY김지현2021.04.10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모니카 벨루치, 〈라빠르망〉
벵상 카셀의 첫사랑 역할로 나온 ‘모니카 벨루치’. ‘건축학개론’의 수지가 국민 첫사랑으로 각인되었던 것처럼, 〈라빠르망〉 개봉 당시 전세계의 첫사랑은 모니카 벨루치였다.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모니카 벨루치의 ‘리즈 시절’인 것. 수지가 그랬듯 영화에 등장하는 비중은 높지 않았는데, 그녀가 등장하는 순간 비주얼로부터 압도당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영화를 촬영 이후  뱅상 카셀과 결혼한 것은 물론, 모든 사람의 여신으로 칭송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너같이 예쁘게 생긴 아니는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으니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고 조언을 할 정도였다. ‘미녀’가 ‘미녀’한 영화 〈말레나〉도 놓치지 말 것. 〈라빠르망은〉 왓챠에서 지금 볼 수 있다.

 
 
이브 생로랑의 원조 뮤즈
카트린 드뇌브, 〈쉘부르의 우산〉
인형이 노래도 부르고 살아 움직이나요? 영화를 보는 내내 인형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카트린 드뇌브. 전쟁에 착출된 남자 친구를 잊지 못해 슬퍼하다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진부한 내용을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으로 만든 〈쉘부르의 우산〉.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뮤지컬 영화답게 귀 호강 예약한 OST까지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하지만 우리가 눈을 뗄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영화의 매력은 열연을 펼치는 카트린 드뇌브의 미모. 지금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미의 여신으로 손꼽히는 그녀는 이브 생로랑의 생전 뮤즈였다고. 샤넬 넘버 5 향수의 얼굴이었던 만큼 패션계에서도 아이콘이다. 영화의 색감과 음감을 업그레이드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

 
 
밥 한 번 먹으려면 대기업 사원 월급 몇 배?
장만옥, 〈화양연화〉
시작은 청춘스타였지만, 〈화양연화〉를 비롯한 다수의 왕가위 감독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지닌 배우 장만옥. 2004년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도 입증받았다. 그 탄탄한 연기력의 기초에는 〈화양연화〉에 고스란히 담긴 화려한 색조의 치파오 사이에 절제된 감정이 있다. 물론 홍콩 4대 여신인 임청하, 장만옥, 공리, 왕조현 중 한 명인 장만옥의 연기만큼 아름다운 리즈 시절도 놓치지 말 것. 장만옥이 20대였던 1980년대 홍콩에는 부자들이 여배우를 식사에 한 번 초대하는데 대기업 회사원 월급 정도의 금액인 3,000 HKD를 지불했는데, 장만옥의 경우 다른 배우들보다 몇 배의 비용을 더 지불해야했다고. 장만옥의 리즈 시절이 담긴 〈화양연화〉는 왓챠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볼 수 있다.

 
 
까치 머리도 잊게 만드는 이목구비 미녀
왕페이, 〈중경삼림〉
물론 중경삼림에는 ‘마릴린 먼로’같이 금발에 트렌치 코트를 입은 ‘임청하’가 있다. 하지만 짧은 까치머리를 한 채로 등장하는 왕페이는 1990년대 라떼들이 시청했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을 떠오르게 하는 통통튀는 매력이 있다. 게다가 어느 누가 저런 굴욕적인 헤어스타일에도 저런 미모를 보일 수 있을까? 심지어 왕가위의 영화를 제외하고는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을 정도라는 그녀의 본업은 가수. 1989년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이후 2018년까지 영화 OST에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중. 심지어 홍콩에서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한 여성가수로 기네스에 등록되기도 한 그녀는 아직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놀랍다.

 
 
그녀에게 안 반할 여자가 있을까?  
스칼렛 요한슨,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연애 고민을 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무조건 이 영화를 봐야한다. 첫 장면부터 오프닝 내내 머릿속을 스캔당한 듯한 생생한 대사가 넘쳐나니까. 게다가 이제는 한자리에 절대 모을 수 없는 엄청난 배우들만 출연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드류 베리모어, 벤 애플렉,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코넬리, 지니퍼 굿윈까지. 하지만 2009년 당시 최대 퀸카는 바로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의 리즈시절로 꼽히는 당언컨데 가장 유명한 영화다. 미모는 물론 몸매까지 안되는 것 없는 우리의 요한슨 언니. 극 중 브래들리 쿠퍼와 아찔한 19금 장면은 이제는 ‘유명짤’이 될 정도다. 촬영 당시 한국 나이로 26살의 어린 나이였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역할에 어울리는 포텐터지는 미모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역할. 넷플릭스에서 절찬리 서비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