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할 때 딴짓 많이 하는 MBTI는 누구?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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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할 때 딴짓 많이 하는 MBTI는 누구?

MBTI별로 재택근무 유형도 다르다.

김혜미 BY 김혜미 2020.10.16
재택근무를 시작한 지도 어언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다. 지긋지긋한 지옥철을 견디지 않고 5분만에 출근이 가능하다는 점은 좋지만 집안 일과 회사 일이 분리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재택근무에 대해 “진짜 나의 모습,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라고 조언한다. 사람은 MBTI처럼 타고난 기질이 있기 마련인데 회사에서는 주변 상사나 동료, 또는 회사 분위기 등 물리적 환경 때문에 내가 아닌, 마치 가면을 쓴 듯한 모습으로 생활하게 된다는 것. “집에서 근무하면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익숙한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므로 편안하게 자기 본연의 모습 그대로 일할 수 있어요. 내가 그동안 일을 할 때 어떤 요소 때문에 집중하지 못했는지 원인 또한 찾아낼 수 있죠. 재택 근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상황을 활용해 보세요. 나를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ESTJ #재택근무는 장비빨
재택근무가 확정되기 전부터 높낮이가 조절 가능한 책상과 의자, 온라인 회의에 필요한 PC용 카메라와 마이크, 주변의 방해요소를 막기 위한 데스크 블라인드까지 미리 마련해 두고 재택근무에 돌입할 타입이다.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이 잘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업무 툴 또한 파악해놓았다.  
 
ESTP #투머치토커  
사람과 대화하고 싶어서 출근을 즐겼던 ESTP에게 재택근무 시행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문제 해결에 뛰어난 유형답게 솔루션을 찾아냈다. 바로 메신저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 그룹채팅방 알림이 쉴 틈 없이 번쩍여 창을 열어보면 ESTP 혼자 말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피곤해졌지만 정작 본인은 신경 쓰지 않는 재택근무 빌런.
 
ESFJ #이런 상사 또 없습니다
타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고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ESFJ가 팀장이라면 직원들도 재택근무할 맛 이 날는지도 모른다. 회사와 떨어진 곳에서 각자 근무하는 직원들이 소속감을 잃지 않도록 개별 메시지를 보내 상태를 살피고, 힘들진 않은지, 어려운 일은 없는지 물어봐 줄 상사이기 때문. 다른 사람을 살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다운 행동이다.
 
ESFP #혼자는 너무 지루해
삶 자체가 즐겁고 행복한 ESFP는 조직에 꼭 필요한 분위기 메이커다. 하지만 그룹이 아닌 혼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혼자 일하는 것을 지루해 하는 데다 이랬다저랬다 감정 기복이 심해서 한 가지 일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것.
 
ENTJ #Don’t Touch Me
일을 계획대로 착착 진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ENTJ에게 재택근무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존재다. 회사에서 몇 마디 말로 간단히 주고받으면 될 일을 번거롭게 이메일로 주고 받아야 하고 줌 화상 회의를 위해 자료를 따로 만들어야 하는 일이 생겨서다. 회의는 또 왜 이렇게 많은지? 각자 할 말만 하고 업무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계속 화면이 켜져 있으니 제대로 일에 집중할 수가 없다. 이럴 땐 뮤트 처리가 답. 제발 일 좀 하게 건드리지 말라고!
 
ENTP #5분마다 딴짓하는 사람, 나야 나
관심사가 다양하고 호기심이 많은 ENTP는 재택근무와 잘 맞지 않는 타입일지도 모른다. 일하는 중간중간 5분마다 딴짓을 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재택근무 시작 전에는 호기롭게 해야 할 일을 쫙 적어놓고 일을 시작하지만 금세 검색창 열었다가, SNS 하다가, 일할 때 들을 노래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었다가, ‘오늘 점심은 뭘 해 먹지?’ 하며 레시피를 검색하고 마는 것.
 
ENFJ # 재택근무에 최적화된 인물
재택근무 시, 가장 많은 시행착오가 생기는 것이 바로 화상회의다. 한 화면에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하다 보면 자칫 오디오도 물리고 연결 상태도 좋지 않아 진행이 더뎌질 수 있다. 하지만 의견 취합에 뛰어난 ENFJ가 있다면 문제 없다. 여러 사람과 협업을 잘 하는 데다 빠른 눈치로 주변 사람들을 두루두루 잘 살펴 회의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
 
ENFP #재택근무, 독인가 실인가
구속을 싫어하고 자유로운 ENFP에게 재택근무는 독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 근무시간엔 딴짓을 하다가 업무 마감 시간이 이르러야 반짝 벼락 치기를 하는 스타일이라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잘 나오기 때문에 근무 시간 대비 업무 효율은 좋은 편.
 
ISTJ #10분 먼저 회사 서버에 접속  
ISTJ는 재택근무일 때도 회사에 온 것처럼 행동할 사람이다. 일찍 일어나 단정하게 오피스룩을 갖춰 입고 자리에 앉아 출근 시간 10분 전에 회사 서버에 접속해 있을 타입인 것. 이 유형에게 상의는 블라우스, 하의는 파자마를 입는 ‘잠옷 회의’란 없다. 있어서도 안될 일이다. 회의 중 일어나 화장실을 갈 때 부장님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일어나서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  
 
ISTP #의외로 재택근무 체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ISTP는 재택근무와 합이 잘 맞는 유형 중 하나다. 혼자 뚝딱뚝딱 PPT 같은 자료를 잘 만들기 때문에 클라우드에 올릴 자료를 만드는 일도 곧잘 해낸다. IT 기기도 잘 다뤄서 재택근무 시 사용하는 협업 툴을 잘 다루지 못하는 동료들을 대신해 업무가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단 못 알아듣는 동료와 무의미한 대화를 나누는 대신 원격으로 설정해 줄 가능성이 아주 높다.
 
ISFJ #모든 팀원에게 이로운 존재
화상 회의 일정을 등록하는 것은 개개인이 할 수 있지만 일정이 겹친다면 조율이 필요하다. 이때 ISFJ가 필요하다. 엑셀에 분 단위로 계획을 적고, 칼로 잰 듯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 유형에게 화상 회의 스케줄을 조정하는 일이란 식은 죽 먹기 인 것. 그뿐인가? 메모하는 것이 생활화된 ISFJ에게 회의록을 작성하는 일을 맡기면 버벅거리지 않고 재빠르게 정리해 팀원들에게 공유해 줄 것이다.
 
ISFP # 체질이 집순이형
소심하고 남의 눈치를 살피는 ISFP 유형에게 재택근무는 반가운 존재다. 동료들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되니 거절할 일도 없고, 쓸데없이 남의 말을 들어줄 필요도 없는 것. 문제는 화상회의다. ISFP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얼굴을 마주했을 때도 속마음을 알기 어려웠는데 화면으로 보면 표정을 더욱 알 수가 없는 것. 하지만 갈등 생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피해되지 않도록 눈치껏 일을 하고 그만큼의 성과를 낼 스타일.
 
INTJ #재택근무 씐이 난다 씐이 나
독립성이 강한 INTJ에게 학교나 회사 같은 조직 생활은 힘들게 느껴진다. 혼자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춰 일하는 것이 편한 INTJ의 업무 방식에 비해 회사에선 몇 번의 컨펌과 수정을 거치며 일해야 해서다. 그런 그에게 재택근무란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과 같다. 좀 더 간편한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다. 일 잘 하다가도 ‘이렇게 일  할 수 있으면서 예전에는 왜 못했지?’하며 의문을 가질 유형.
 
INTP # 재택근무, 넘나 어려운 것
기발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INTP. 남의 눈치 보지 않고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것은 좋지만 상대방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런 그에게 화면을 통해서 봐야 하는 동료의 얼굴, 메신저를 통해 들려오는 딱딱한 말투를 통해 그들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재택이 그에게 더욱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INFJ #섬세함의 극치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대화를 하면 표정이나 목소리 등을 통해 전해지는 감정을 잘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갖은 오해가 생겨날 수 있다. 반면 INFJ는 이런 상대방의 반응을 섬세하게 살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감정 조절 능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팀원과 소통할 때 생겨날 수 있는 감정 다툼을 잘 중재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한다.
 
INFP #불청객 대환영  
화상 회의 시 갑자기 아이들이 난입하거나 고양이가 ‘ㅋㅋㅋㅋ’하고 키보드를 눌러버리면 당사자는 매우 당혹스럽기 마련이다. 하지만 INFP가 동료라면 이해해 줄 가능성 100%다. 감정이입을 잘해서 그렇다. 오히려 더 나아가 진지한 회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한다면 업무 모드 대신 랜선 이모 모드를 가동해 ‘귀여워~’를 연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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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
    디자이너 오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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