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부터 카바, 드미섹, 피지까지 모두 갖춘 스파클링 전문 펍이라니! 19세기 산업혁명시대 지친 노동자들을 깨워주던 인간 알람 시계를 일컫는 말 노커어퍼는 삼각지 근처에 새로 오픈한 스탠딩 바이다. 1층에서 보틀로 주문할 경우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파클링 타워를 요청할 수도 있으니 특별한 날 파티 같은 느낌을 주고 싶다면 강추.
영화 “소공녀”를 보면 아무리 돈이 없어도 꼭 술은 위스키로 주문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술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음미할 수 있는 위스키 바를 자주 찾는 MZ 세대들에게 오픈엔드를 추천한다. 영화 속 열린 결말을 떠올리게 하는 바 이름도 매력적이지만 싱글몰트 위스키부터 진, 데킬라, 칵테일까지 제법 다양한 셀렉션을 자랑한다.
뉴욕에서 탄생해 한국 전통방식으로 만든 증류주 토끼소주를 베이스로 도라지, 당근 같은 토속적인 이름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공간. 심지어 일하시는 분도 외국분이라 여기 홍대 맞나? 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자유분장하고 이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