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치트키 뱀뱀! 성숙미 '완충'된 단독 화보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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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치트키 뱀뱀! 성숙미 '완충'된 단독 화보

황량한 사막을 쉼 없이 달려온 뱀뱀이 오아시스를 만난 순간.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2.24
 
TV와 유튜브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에요. 요즘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요즘엔 방송 스케줄 위주로 소화하고 있어요. 최근엔 국내 예능 프로그램 촬영차 해외에 다녀왔죠. 그리고 정규 솔로 앨범 발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는데 정규 앨범이다 보니 곡 수가 많아 오랫동안 준비했죠.
 
곧 나오는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스타일링도 그렇고, 특히 음악성 면에서 성숙해진 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2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죠.
 
재킷 80만원 아를.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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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음원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았던 음원이 갓세븐의 ‘Lullaby’였어요. 벌써 4년도 더 됐죠. 그 뒤로는 잘 안 됐어요….(웃음) 이번엔 퍼포먼스보다 듣기 좋은 음악 위주로 준비해 음원 성적이 기대되기도 해요.
 
지금껏 작사한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은 뭐예요?
“Take it easy, 내가 아니라도 Not everybody needs me”라는 가사가 있어요.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니 너무 애쓰지 말자, 부담감은 내려놓자, ‘Take it easy’하자는 의미예요. 어떻게 보면 슬프기도 한데 감사함을 표현한 가사기도 하죠.
 
예능 〈집사부일체 2〉에서 비혼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가 됐어요.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웃음)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겠네요. 저는 비혼주의자는 아니에요. 단지 싱글인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죠. 결혼은 선택이라 생각하고, 지금으로선 생각이 아예 없긴 하지만… 저 아직 스물여섯이에요.(웃음) 서른이 넘으면 결혼이 하고 싶을 수 있죠. 40살 전에 결혼할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연애에도 관심 있겠네요?
좋은 사람이 있다면 연애하고 싶죠. 그동안 아이돌로 활동했던 과거를 되돌아보면 전 좋은 연애 상대가 못 됐어요. 해외 활동이 많아 3~4개월씩 외국에 나가 있곤 하는데 누가 만나줘요, 저를.(웃음)
 
뱀뱀 씨는 연애 상대보다 자신을 1순위로 생각하는 편인가요?
아, 그건 또 아닙니다! 저보다 제 집이 1순위예요. 집 청소하는 게 행복해요. 제가 친구들을 불렀다 하면 청소만 하니까 제 집에 안 오려고 해요. 피곤하다고요.(웃음) 
 
뱀뱀의 하루 청소 루틴도 궁금해요.
스케줄 마치고 집에 들어가면 집 청소를 싹 하고요, 씻고 혼술을 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죠. 쉬는 날에는 최대한 늦게 일어나서 2시간 정도 집 청소를 해요. 그리고 저녁에 TV 보면서 마라탕에 맥주 한잔하고요. 화장실 변기와 세면대는 매일매일 닦습니다. 가장 잘 관리해야하는 곳이에요.
 
유튜브 〈뱀집〉에서도 카메라 감독님이 카펫을 밟으니까 절망하는 모습이 나오더라고요. 지금은 타협점을 좀 찾았나요?
네. 카메라 감독님이 항상 불편하게 카펫을 건너가는 걸 보고 밟게 허락해드렸습니다.(웃음) 〈뱀집〉을 하는 동안에는 카펫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았어요. 이번 시즌 끝나면 카펫을 바꾸려고요.(웃음) 그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집을 그렇게 아끼는데 어쩌다 집에서 유튜브를 찍게 된 건가요?
사실 저도 집에서 안 하려고 했어요.(웃음) 근데 제가 또 이영지 님의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을 엄청 좋아해요. 그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를 맞으려면 역시 제 집만 한 곳이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큰마음 먹고 집에서 촬영을 하게 됐어요.
 

게스트에게 주는 맞춤형 선물이 인상적이었어요.
아무래도 첫 번째, 두 번째 게스트들은 〈뱀집〉이 오픈하기 전에 섭외 요청을 드려 정말 저 하나만 보고 와주신 분들이었어요. 다들 유명한 분들인데 선뜻 출연해주시는 게 너무 고마운 거예요. 그래서 (성)해은 누나에게 준 다이슨 에어랩도, 사쿠라에게 준 레터링 케이크도 신경 써서 직접 준비했죠. 그렇게 두 번 연속 선물을 준비했던 게 연달아 나오다 보니 더 부각된 것 같은데, 이후 출연자들은 선물이 있다 없다 그래요. (웃음)
 
직접 빚어서 게스트에게 대접하는 맥주 맛도 궁금해요.
맥주 업체에 찾아가서 레슨을 받아 만든 맥주예요. 아직 제가 원하는 완벽한 맛이 구현되진 않았죠. 지금 제 맥주는 끝에 단맛이 많이 나는데 입이 텁텁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끝맛을 좀 더 깔끔하게 만들고 싶어 조율 중입니다. 언젠간 출시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 열심히 해내고 있어요.
 
제일 좋아하는 맥주 브랜드가 있다면요?
한맥도 좋아하고요, 곰표 맥주, 하이네켄, 빅웨이브 좋아합니다. 라거를 제일 좋아해요. 모두 혼맥을 자주 하며 알게 된 취향이죠. 모든 것이 빠르고 바쁘게 돌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밤에 혼맥하며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게 습관이 됐어요. 
 
이제 뱀뱀 씨는 인생의 절반을 태국에서, 나머지 절반을 한국에서 보냈네요. 한국 활동을 돌아봤을 때 최고의 위기와 최고로 기쁜 순간을 각각 꼽는다면요?
큰 위기가 한 번 있긴 했죠.(웃음) 이제 5년도 더 된 일인데 억울하게 열애설이 났던 적이 있거든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해요. 데뷔한 지 3년밖에 안 됐었는데 너무 많은 질타를 받아 은퇴까지 생각했죠. 그 기사가 처음 떴을 때 저도 회사도 어리둥절했어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 화보를 찍다가 울기도 했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나일론〉 화보 촬영장이었죠. 저금을 열심히 했던 것도 그때부터였어요. 당시에는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었기에 잘 넘어갔지만, 어느 날 또 열애설이 났는데 사실이라면 은퇴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요.(웃음) 최고로 기쁜 순간은 한국 대중에게 사랑받는 요즘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뱀뱀만의 반전 매력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퍼포먼스나 비주얼 등 보여지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제가 작사·작곡과 편곡, 믹싱, 마스터까지 모두 참여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시더라고요. 실력적인 부분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5년 전에 났던 스캔들, 그거 사실 아닙니다!(웃음) 아직도 종종 회자되더라고요.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은 뭔가요?
겸손하게 사는 거예요. 어쨌든 연예인은 공인인데 모범을 보여 대중에게 좋은 영향만 미치고 싶어요. 그래서 앞에서도 뒤에서도 같은 모습을 하고 싶어요. 그래야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보이는 모습만 이미지 관리하는 사람 말고요. 그리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흘러갔으면 좋겠어요. 지금 받는 관심과 사랑이 잠깐 반짝이고 저물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좀 더 야망 있게 말하자면 제 통장 앞자리 수가 하나 늘었으면 좋겠네요.(웃음) 사실 시계 욕심만 버려도 가능할 것 같긴 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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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eature Editor 김미나
    Photographer 채대한
    Stylist 안두호
    Hair 김태현
    Makeup 이은주
    Assistant 박한나
    art designer 장석영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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