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 아파트 골목에 소담히 자리잡았지만 미쉘린 가이드에 2년 연속 소개될 정도로 소문난 프랑스 요리 맛집, 오부이용. 저녁에는 전채 요리인 앙트레부터 후식인 디저트까지 입맛에 맞는 코스를 골라 즐겨볼 수 있는데, 양파 스프는 꼭 선택해 먹어볼 것. 클래식한 비주얼이 입맛을 자극함은 물론, 넉넉히 들어가 부글거리는 채로 서브되는 치즈와 양파가 입안을 풍미로 가득 채워준다.
고전적이고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프랑스의 오래된 맛집에 온 듯 들뜨게 하는 이곳은 이태원에서 소문난 양파 스프 맛집, 꾸띠자르당. 특히나 스프에 푹 적셔진 바게트가 일품인데, 겉은 질깃하고 속은 촉촉한 대조적인 식감이 자꾸만 구미를 당긴다. 푸짐히 들어간 치즈와 오래도록 익혀 부드럽게 뭉그러지는 양파의 식감 조합도 예술!
카데뜨는 삼각지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 오믈렛과 내추럴 와인의 궁합을 즐길 수 있는 곳. 하지만 이곳의 비기는 양파 스프! 뭉근히 올라오는 양파의 단맛과 뜨끈한 국물, 쫀득한 치즈를 한입에 먹으면 와인 한 모금이 절로 생각난다. 푸짐히 넣어주는 빵 역시 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