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과 친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술 한잔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영특한 대안도 있다. 일반적인 와인 양조 방법과 마찬가지로 발효 과정을 거치지만, 30°C 이하의 저온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맛과 풍미는 그대로면서 무알코올이라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Tasting Notes 청사과와 레몬, 레몬 껍질의 아로마가 탄산을 머금은 버블을 만나 경쾌한 풍미를 선사한다.

시에라 풋힐과 소노마, 콘트라 코스타 지역에서 생산한 6가지 품종의 포도로 만드는 로제 와인. 히어로 시리즈 레이블의 강렬하고 위트 넘치는 보틀 그래픽 덕분일까? 테이블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괜히 뿌듯해지는데, 보기 좋은 술이 맛도 좋은 법 아닌가.
Tasting Notes 다양한 품종의 포도가 선사하는 상큼한 산도와 딸기와 라즈베리, 자몽 향이 오묘하지만 과하지 않은 아로마가 탁월하다.

새해 피노 누아 와인의 스펙트럼을 넓혀보고 싶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이너리의 테셀라스달 피노 누아를 추천한다. 기후, 토양, 숙성 방법까지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소량만 생산하는 귀한 와인이다.
Tasting Notes 크랜베리와 라즈베리, 붉은 체리에 더해진 향신료까지 복합적인 향이 부드럽게 피어난다. 병째로 숙성해 좀 더 진한 풍미로 마셔도 좋다.

신년 파티처럼 특별한 명분이 필요한 자리에 딱 걸맞은 스페셜 에디션이 나왔다. 더 깊고 진득한 맛을 위해 오크 캐스트에서 12년 동안 숙성하고, 아몬틸라도 셰리 캐스크에서 또 한 번의 숙성을 거쳤다. 혼자보단 여럿이 즐길 때 빛을 발하는 위스키.
Tasting Notes 글렌피딕 12년의 핵심인 서양배와 청사과의 상큼한 풍미에 베리, 너트메그, 시나몬의 은은한 스파이시를 더해 묘한 맛을 내는데, 왠지 자꾸 생각난다.

220년 전통을 지닌 와인 양조가 집안에서 태어나 경력을 쌓으며 샹파뉴를 대표하는 여성 와인 생산자로 평가받는 소피 시뇰이 론칭한 샴페인 브랜드로 새해 한국에 선을 보인다. 전문 와인 메이커를 영입해 풍부한 과실은 물론, 뛰어난 밸런스를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난 술.
Tasting Notes 풍부한 산미가 특징인 샤르도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샴페인. 입안에서 부드럽고 둥글게 맴도는 아로마는 은은하며, 우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