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역에서 나와 경의선 숲길 쪽으로 걷다 보면 ‘홀트’가 나타난다. ‘홀트’의 특징은 바로 모든 메뉴에 동물성 원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는 비건 카페라는 것! 비건 디저트는 맛이 덜하다는 편견이 있던 사람은 이곳에 꼭! 제발! 방문하길 당부한다. 영화 ‘마틸다’에 나왔던 것 처럼 찐-득한 초콜릿 무스 케이크와 피넛 쿠키, 흑임자 쿠키까지 동물성 원료가 일절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맛있다니!! 거기에 날 좋은 날 외부 테라스 자리에 앉아 바라보는 경의선 숲길이 또 그렇게 예쁘다고요!
누구나 이런 로망 있지 않나요? 은은한 조명의 바에서 위스키 한 잔을 시켜놓고 혼자 책을 읽는 것. 홀짝 홀짝 위스키 한 모금과 함께 넘어가는 책 장이라니 생각만으로도 멋지다. 꽤나 분위기 있달까요. 그리고 그런 낭만 한 번쯤 실행하기 딱 좋은 곳이 효창공원역 근처에 있다. 그곳은 바로 ‘노츠’. 커피와 칵테일 그리고 위스키를 적당한(?) 가격에 미친 분위기 속에서 마실 수 있어 핫하다. 거기에 혼자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서 혼술 족에게 딱! 점점 깊어가는 겨울 밤, ‘노츠’에서 따뜻하게 채워보자.
효창공원역 근처에 자리한 쿠키 맛집 ‘위베이크러브’. 우리는 사랑을 굽는 다니 이름은 물론이요 가게 인테리어까지 너무나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가게 앞에 왔을 때부터 주인장 감각이 심상치 않다고 직감했건만 역시는 역시! 박스 포장 용기부터 굿즈 까지 사랑스러움 그 자체. 여기에 ‘생일 케이크 쿠키’와 ‘민트 초코 쿠키’, ‘츄러스 쿠키’에 ‘라임 치즈케이크 쿠키’ 등 쿠키 맛은 물론이요 색감까지 너무나 예쁘다고. ‘위벡럽’ 이 좋은 거 나만 누릴 수 없으니 모두들 효창공원역으로 당장 달려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