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해를 함께할 민주킴의 노트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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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해를 함께할 민주킴의 노트

몰스킨이 새해를 맞이해 한국, 중국, 일본의 패션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2023 몰스킨 아시아 컬렉션’을 출시했다. 한국을 대표한 아티스트 민주킴이 전해주는 비하인드 스토리.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12.05
 
잠실 롯데월드몰 4층 아크앤북에서 열린 ‘2023 몰스킨 아시아 컬렉션’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디자이너 민주킴. 팝업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잠실 롯데월드몰 4층 아크앤북에서 열린 ‘2023 몰스킨 아시아 컬렉션’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디자이너 민주킴. 팝업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몰스킨과 협업하게 된 소감은 어떤가요?
스무 살 때부터 몰스킨을 사용해서 제안받았을 때 너무 기뻤어요. 정말 좋아하고 항상 함께한 노트와 스케치북이라 감회가 남달랐고 마음이 벅찼어요. 그래서 ‘2023년 몰스킨 아시안 컬렉션’에 애정이 더 많이 가고, 심혈을 기울여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한, 중, 일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3가지 컬렉션. 노트와 티셔츠 등이 리미티드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한, 중, 일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선보인 3가지 컬렉션. 노트와 티셔츠 등이 리미티드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몰스킨은 매해 특별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평소 눈여겨보았거나 기억에 남는 디자인이 있나요?
워낙 영화를 좋아하고 디즈니 시리즈도 좋아하는데, 특히 스타워즈 시리즈 앞에 만화가 그려진 노트를 좋아했어요. 몰스킨은 만화 캐릭터는 물론 다양한 리미티드 컬렉션을 자주 선보여 모으는 재미가 있고 친구들에게 선물하기도 완벽해요. 그래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찾아보죠.
 
한국 디자이너 민주킴의 '루나 뉴 이어 리미티드 에디션'중국 디자이너 엔젠 첸(Angel Chen)의 '루나 뉴 이어 리미티드 에디션'일본 디자이너 츠무라 코스케(Kosuke Tsumura)의 '벚꽃 리미티드 에디션'
 새 노트를 사면 가장 먼저 확인하고 적는 게 무엇인가요?
노트를 처음 펼쳤을 때 나는 새 종이 냄새와 종이의 감촉을 좋아해요. 어떤 질감인지에 따라 이 노트에 쓸 펜부터 컬러 펜까지 세팅하죠. 그다음 제일 첫 장에 전화번호 등 프로필과 함께 노트를 산 날짜를 기록하고 연필로 제 이름을 적어요. 이번 ‘2023년 몰스킨 아시안 컬렉션’을 구매하신 분들도 노트 첫 장에 간단한 프로필과 좋아하는 문장 등을 적어서 본인만의 특별한 의미를 더하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디자인에 사용한 재료나 기법을 알려주세요.
민주킴 컬렉션 중 토끼 일러스트가 주인공이었던 이미지를 몰스킨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모인 만큼 한국의 동양적인 느낌을 많이 살려보고 싶었어요. 소복이 쌓인 눈 위에 토끼와 매화꽃이 앉아 있는 평온한 새해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그래픽은 번지는 듯한 느낌을 살려 고요하면서도 소소한 풍경을 보여주려 했어요.
 
얼마 전 서울에서 처음으로 민주킴 플래그십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지역 중 안국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늘 고민하는 부분은 ‘내가 만들고 보여주는 것이 정말 내가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것입니다. 안국 외에 다른 동네도 많이 다녀봤지만 안국만큼 저에게 영감을 주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7년 전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안국에서 살았고, 그 이후에도 집만큼은 소격동, 삼청동 등 그 지역을 벗어나지 않았어요. 왠지 저녁이면 고요해지고 모든 길에 문화가 깃들어 있어 제가 공부했던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분위기와 같았거든요. 서울에서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 첫 스토어는 안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어요. 넷플릭스의 글로벌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넥스트 인 패션(Next In Fashion)〉으로 알려진 만큼 해외에서 민주킴을 좋아하는 분들이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가 느껴지는 길 안에서 저희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2023 S/S 컬렉션 ‘Fairy’s Wish’가 공개되었습니다. 늘 동화 같은 민주킴 컬렉션의 이번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2023 S/S 컬렉션 ‘Fairy’s Wish’는 2022 S/S 컬렉션 ‘The Spring We Lost’의 연장선에 있는 스토리예요. 종식에 가까운 코로나19 상황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이제 우리 일상에서 잊혀가는 듯하나 또다시 이 아름다운 봄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저희에게 경고하는 요정들을 상상하면서 만들어낸 컬렉션이에요. 마치 제가 요정이 돼서 사람들에게 마법을 거는 것처럼. 이번 프린트나 콘셉트 드로잉을 보면 식물이 그림자처럼 그려졌거나 인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해요. 요정들의 아름다운 경고 같은 거죠.
 
지금까지 아주 많은 사람이 민주킴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저희 옷을 사랑해주셨어요. 그중에서도 민하 씨가 너무나 기억에 남아요. 제가 처음으로 서울 제너레이션 쇼를 했을 때 김민하 배우가 쇼에 서주셨어요. 그때는 친구도 아니었고 그저 인스타그램에서 너무 아름답고 특별한 순수함을 지닌 배우를 보고 저희 모델이 돼주길 바랐는데 허락해주었어요. 그게 FW19 Pluto 999 컬렉션이었는데 벌써 4년 전 일이네요. 올해 드라마 〈파친코〉에서 김민하 배우를 보고 정말 반가웠던 게 생각나요. 김민하 배우는 정말 제 뮤즈이며 온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민주킴이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매 시즌 컬렉션을 준비하다 보면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해가 바뀌는 게 아니라 시즌으로 매해를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1월 1일의 멋진 순간도 그저 스치듯 지나가 항상 안타까웠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몰스킨과 ‘2023년 몰스킨 아시안 컬렉션’ 협업을 진행한 만큼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올해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기록해보고 싶어요. 다가오는 새해도 소중하고 설레지만 올해 정말 좋았던 순간들을 다시 기억하고 싶습니다. 몰스킨과의 협업도 한 페이지를 차지하겠네요. 그리고 2023년만큼은 노트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을 많이 적어서 잊지 않고 축하해주며 함께하고 싶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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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영서(미디어랩)
    assistant 박소영
    digital design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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