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 월드컵.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는 '이태원 사고' 여파로 행사가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컵이 다가오면 우리나라는 붉은색 물결과 뜨거운 함성으로 길거리를 가득 채운다. 그러나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예년과 달리 그러한 응원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와 대한 축구 협회가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거리응원전을 취소했기 때문이다. 한편 2002 한일 월드컵 때부터 4년마다 이어져 온 거리응원은 과거에는 후원사, 기업 등 민간이 주도했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 때부터는 축구 협회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직접 주최해 왔다.
거리 응원이 취소된 만큼, 집에서 TV 중계를 통해 경기를 보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중계권을 가진 곳은 지상파 3사이다.
KBS는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 FC)을 해설 위원으로 새롭게 발탁해 변화를 꾀했으며, 조원희, 한준희 해설 위원과 이광용, 남현종 캐스터를 합류시켜 안정감을 더했다.
MBC는 브라질,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안정환 해설 위원을 선택했다. 또한 그와 단짝인 김성주 캐스터까지 합류, 특유의 단짠 케미를 예고 중이다.
이에 반해 SBS는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4년 만에 다시 해설 위원으로 앉히는 한편, ‘젊은 피’ 이승우를 해설가에 발탁, 변화의 바람을 꾀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