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의 바이브를 빼닮은 락떼스피릿. 매장 안팎으로 사장님의 취향으로 가득한 빈티지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는 곳이다. 커피 맛은 또 어떻고. 깐깐하게 커피를 골라 마시는 사람들도 이곳의 커피를 칭찬했을 정도다. 가게 이름에서 할 수 있듯 이곳은 라떼가 특기다. 라떼 위에 바닐라크림을 얹은 ‘비엔나닐라’는 꼭 마셔보길 추천한다.
이렇게 힙한 김밥집이 서울에 또 있을까?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샐러마리엔 김초밥, 버섯김밥, 멸추김밥 등 식감이 재밌는 김밥을 중심으로 김밥과 먹기 좋은 우동을 판매하고 있다. 동네 주민 픽은 버섯 김밥과 바질 우동을 하나씩 시켜보는 것. 살짝 매콤한 맛의 김밥과 새콤 시원한 우동의 조합은 ‘맛없없’ 조합이라고!
마포구 주민들이 엄지를 치켜올린, 복덕방내추럴막걸리. 사발 잔 대신 와인잔에 막걸리를 우아하게 따라 마시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우선 안주를 고르면 안주와 어울리는 막걸리를 적절하게 페어링해준다. 평소 접하지 못한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그리고 술을 부르는 안주, 내 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까지. 삼박자가 잘 맞는 망원 주민들의 아지트다. 가게가 협소해 3인까지만 받으니 참고할 것.
망원동 구석구석을 가본 사람이라면 가게 앞 북적이는 손님으로 가득한 한강 에스프레소를 지나쳤을 것이다. 망원 시장을 거쳐 쭉 걷다 보면 골목 모퉁이에 자리 잡은 이 카페에 다다르게 된다. 콘파냐나 시트러스 등 에스프레소가 메인인 곳이지만 칵테일, 하이볼 등 주류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망원동 주민은 에스프레소 대신 크림 라떼를 적극 추천했다. 마시멜로처럼 꾸덕꾸덕한 크림으로 하루치 당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