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한 사람들 여기에 다 모였다는데~ 그곳은 바로 ‘고라니 커피 클럽’. 아, 물론 진짜 고라니는 없고요. 대신 갬성이 있습니다. 7080 미국 느낌 물씬! 빈티지스러운 인테리어부터 취향 저격. 거기에 커피도 맛있고 베이커리까지 미친 편. 참, 이곳에 오면 ‘미드나잇 초콜릿’ 은 꼭 마시길 당부 또 당부한다. 초콜릿과 밤을 블렌드해서 깊은 바디감을 자랑한다고! 감각적인 굿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지금 당장 ‘고라니 커피 클럽’으로 달려가는 거 어떨까!
이곳이 남영동인가요, 이탈리아인가요? 외관부터 심상치 않다 했는데 맛은 더 평범치 않은 찐 맛집 ‘살팀보카’. 이탈리아 남부식 파니니인 ‘살팀보카’와 ‘조각 피자’ 거기에 ‘볼로냐식 라자냐’를 맛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맛집이다. 이태리 식재료 거기에 현지 그대로의 조리법을 사용하는 것이 이곳의 특징. 이 정도면 걸어서 이탈리아 쌉 가능이다. 가지와 훈제한 프로볼라치즈를 듬-뿍 넣은 ‘멜란자네프로볼라’와 이태리 소시지인 ‘살시챠’를 넣은 ‘살시챠프리아리엘리’는 안 먹음 땅을 치고 후회할 맛!
요즘 제법 소란해지기는 했지만 원래 남영동은 조용하고 고즈넉한 동네였다. 시간이 멈춰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남영동의 바이브를 듬뿍 담은 공간이 있어 소개한다. 그곳은 바로 ‘슬로’. 시그니처 메뉴인 달콤 묵직한 ‘버터 크림 라떼’와 ‘휘낭시에’ 그리고 ‘초코스콘’은 안 먹을 수 없지!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커피 한 모금, 이 순간만큼은 온전한 평화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 그래서 당신과 함께 ‘슬로’에 가고 싶다.
남영동에서 술 한 잔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평범한 술집 가기는 참 싫다면 ‘평화 남영’ 방문을 강력 추천한다. 날 것 그대로 콘크리트와 우드우드한 가구가 희한하게 잘 어울린단 말이지. 거기에 맛없없 각종 안주의 향연이라니 ‘평화 남영’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가리비 찜’과 ‘날치알 육회 무침’은 꼭 맛 보길 추천하는 편. 이런 분위기에 이런 안주와 함께하니 아무리 마셔도 술이 안 취하는 기분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