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독보적인 영감의 공간을 선보이는 현대카드에서 이태원에 새로 오픈한 아트라이브러리는 바이닐 샵 2층에 위치하고 있다. 1층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음악소리와 분주한 이태원 중심에서 아트 관련 서적을 읽는 느낌은 색다르다. 세계적인 뮤지엄의 도록과 사진집, 매거진 등은 물론, 컨템포러리 아트 희귀본들을 열람할 수 있는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사전정보 없이 알보우의 쇼룸에 들어왔다면 가구나 소품을 파는 셀렉트숍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블랙과 화이트의 정제된 컬러, 아티스틱한 터치가 가미된 오브제들, 흔히 볼 수 없는 구성의 공간 속에서 제품을 체험해보고 향을 맡아보면 일상이 더 특별해지는 기분이다.
한남동 골목길에 고스란히 파리를 옮겨왔다는 찬사와 함께, 오픈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찾았던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파리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테라스 카페도 오픈했다. 이태원에 있다는 걸 잊게 만들만큼 이국적인 풍경의 카페에서는, 장인의 손에서 탄생된 세라믹 제품에 담겨 나오는 음료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