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from Royal Heritage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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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from Royal Heritage

영국 왕실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컨템퍼러리 아트 브랜드로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로얄살루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위 70주년이자 로얄살루트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플래티넘 주빌리 이벤트 현장부터 로얄살루트의 예술적인 블렌딩이 탄생되는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 탐방까지! 영국에서의 사흘이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갔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7.07
 
동화 속 성 같은 런던 타워.

동화 속 성 같은 런던 타워.

영국은 지금 축제 중

5월 말의 런던은 크리스마스이브처럼 들썩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위 70주년을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 행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터였다. 도로 곳곳에 국기인 ‘유니언잭’이 휘날렸고, 중심가인 피커딜리 서커스의 전광판은 여왕 사진을 띄우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지 오래였다. 여왕의 얼굴이 찍힌 기념품이 가득 진열된 슈퍼마켓과 상점 쇼윈도에서 영국 왕실을 향한 시민들의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졌다. 프레스티지 위스키 브랜드 ‘로얄살루트(Royal Salute)’의 초대로 진행된 미디어 트립의 첫 일정은 바로 템스강에서의 위스키 테이스팅! 브랜드 앰배서더의 환대를 받으며 크루즈에 탑승한 우리는 ‘로얄살루트 21년 시그니처 블렌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등을 차례로 맛보며 풍부한 과일 향과 스파이시한 풍미의 미묘한 차이를 가늠했다. 익숙한 라인업이었지만 플래티넘 주빌리 기간에 맛보는 로얄살루트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로얄살루트는 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며 탄생한 브랜드기 때문이다. 태생부터 ‘로열’한 로얄살루트는 지난 70년간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담은 기념비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인상적인 브랜드 활동을 펼쳐왔다. 앰배서더는 코끼리, 타조, 까마귀 등이 그려진 로얄살루트의 위트 넘치는 패키지를 가리키며 “이 그림 역시 현대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가 ‘로열 메나주리(왕립동물원)’를 모티브로 재해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국내에서 열린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디지털 페스티벌’ 또한 이런 활동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선우, 아드리안 서, 275c, 콰야, 성낙진 등 국내 아티스트 5인이 ‘The King of Whisky’를 주제로 작업한 10점의 작품은 당시 낙찰률 100%를 기록하며 아트 컬렉터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희귀한 원액을 보관하는 ‘로얄살루트 볼트’.

희귀한 원액을 보관하는 ‘로얄살루트 볼트’.

여왕을 위하여! 플래티넘 주빌리 이벤트

현지 시각 5월 31일 저녁, 공작새처럼 화려하게 차려입은 게스트들이 동화 속 성 같은 런던 타워(Tower of London)로 속속 모여들었다. 세계 각국의 기자단과 VVIP 고객, 그리고 여왕에게 수여받은 배지를 가슴에 단 ‘찐’ 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로얄살루트의 ‘플래티넘 주빌리 이벤트’ 현장은 영드 〈브리저튼〉에 나오는 호화로운 사교 파티를 방불케 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 어두운 실내를 밝힌 푸른 조명 아래 꽃으로 장식된 긴 테이블이 우리를 맞았다. 로얄살루트의 마스터 블렌더 샌디 히슬롭이 마이크를 잡자 소란스럽던 장내가 일순 조용해졌다. “오늘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위 70주년을 축하하는 동시에 오랜 시간 로얄살루트에 보내준 소비자들의 사랑을 자축하는 자리”라고 운을 뗀 그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소임으로 “위스키 맛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몇십 년 전에 블렌딩된 위스키와 오늘 블렌딩한 위스키가 동일한 맛과 향을 낼 수 있도록 제조 과정의 모든 단계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또한 그는 로얄살루트가 “최소 21년 이상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한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소 연산으로 21년을 앞세우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로얄살루트는 21년부터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로얄살루트’라는 이름이 영국 왕실을 뜻하는 ‘Royal’과 영국 해군이 군주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발사하는 21발의 축포 ‘Gun Salute’의 합성어라는 사실도 이날 처음 알았다. 뭐랄까, 너무 가까워서 잊고 있던 오랜 친구의 진면목을 새삼 확인하는 기분이었다. 히슬롭의 축하 연설이 끝나자 단상 위로 매끈한 디자인의 유리 보틀이 올라왔다. 로얄살루트가 영국 왕실과의 오랜 인연을 기념하며 출시한 프레스티지 한정판 컬렉션 ‘로얄살루트 플래티넘 주빌리 에디션(The Royal Salute Platinum Jubilee Edition)’의 우아한 자태에 게스트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건배사로 “투 더 퀸(To the Queen)!”을 외친 게스트들은 이 특별한 위스키를 맛보며 로얄살루트와 영국 왕실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로얄살루트의 플래티넘 주빌리 이벤트 현장.

로얄살루트의 플래티넘 주빌리 이벤트 현장.

로얄살루트의 비밀 창고,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

다음 날, 아침 일찍 스코틀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로얄살루트의 핵심 몰트가 생산되는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Strathisla Distillery)에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몰트위스키의 본산지인 스페이사이드 지역에 위치한 스트라스아일라 증류소는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고요히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곧 앰배서더와 함께 로얄살루트를 만드는 전 과정을 견학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전차처럼 요란한 공장을 상상했지만 내부는 의외로 조용했다. 보리를 갈고 물과 섞어 끓이고 정제하는 모든 과정이 한 치의 오차 없는 자동화 시스템 아래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롭게 돌아가고 있었다. 10여m 높이의 증류기들이 내뿜는 달콤한 열기를 뚫고 밖으로 나온 우리는 앰배서더를 따라 서늘한 공기가 감도는 저장 창고로 이동했다. 시간의 더께가 내려앉은 오크통들이 첩첩이 쌓인 채 깊은 숨을 내뱉고 있었다. 창고 뒤편에 철문으로 막은 공간이 눈에 띄었다. 수십 년 동안 숙성된 희귀한 원액을 별도 보관하는 ‘로얄살루트 볼트(Royal Salute Vault)’를 실물로 보게 될 줄이야!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로얄살루트보다 좀 더 스페셜한 위스키들이 무르익고 있는 이곳에는 윌리엄 왕세손이 태어난 1982년에 증류된 위스키도 있었다. 앰배서더는 무려 21년 전에 만들어진 38년산 캐스크 스트랭스를 길어 모두에게 한 잔씩 따라주었다.
 
로얄살루트 플래티넘 주빌리 에디션.

로얄살루트 플래티넘 주빌리 에디션.

마지막 디너는 시바스 브라더스의 주요 고객에게만 공개되는 아름다운 저택인 린 하우스(Linn House)에서 진행됐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위스키를 채워놓은 ‘위스키 라이브러리’를 지나 다이닝룸에 들어서자 스코틀랜드 전통 복장인 킬트를 입은 직원이 백파이프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식사가 끝날 무렵, 영국 왕실 행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경의를 표하는 ‘62발의 예포’에서 영감을 받은 하이엔드 위스키 ‘로얄살루트 62건 살루트’가 소량 서브됐다. 마스터 블렌더들이 40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으로만 블렌딩한 것으로, 강렬한 시나몬과 자두 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스모크 향이 배어 있는 오렌지 맛의 여운이 한여름밤의 꿈처럼 지나간 영국에서의 사흘에 달콤한 마침표를 찍었다.
 
‘로열 메나주리 (왕립동물원)’를 모티브로 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메인 비주얼.

‘로열 메나주리 (왕립동물원)’를 모티브로 한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메인 비주얼.

로얄살루트 마케팅 디렉터, 마티유 들랑 인터뷰

로얄살루트는 영국 왕실의 헤리티지를 브랜드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럭셔리 코드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인데, 전통을 지키면서 변화를 꾀하는 일이 어렵지 않나?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기 위해 디지털과의 결합 등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처드 퀸과 협업한 하우스 오브 퀸(House of Quinn) 에디션의 NFT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것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로얄살루트의 새로운 시도이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초석이 될 거라 생각한다.
 
최근 선보인 ‘로얄살루트 플래티넘 주빌리 에디션’은 여왕의 브로치에 주목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군주가 재위 70주년을 맞는 일은 흔치 않은 만큼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고 싶었다. 디자인을 고민하던 중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명한 일화인 브로치 수집에 주목하게 됐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가장 상징적인 7개 브로치를 선택해 각기 다른 디켄터와 박스 디자인에 적용했다.
 
로얄살루트가 한국을 럭셔리 시장의 중요한 거점으로 여기는 걸로 안다. 앞으로 21년 라인업 외에 하이엔드 컬렉션에도 집중할 계획이 있는지?
로얄살루트처럼 한국도 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고, 특히 최근에는 그것이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열정을 불어넣는 것으로 안다. 우리는 한국 소비자들이 디지털 콘텐츠를 중시하는 동시에 고연산 위스키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로얄살루트가 추구하는 예술,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고연산 위스키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갈 것이다.
 
* 19세 이상의 법적 음주 허용 소비자를 위한 콘텐츠입니다. Drink Responsibly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제품명 : 로얄살루트. 제조국 : 스코틀랜드. 수입 업소 : ㈜페르노리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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