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파리”라는 글과 함께 테라스 자리에 앉은 사진을 올렸던 김나영 덕분에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카페 시노라. 매장 한쪽에선 커다란 스피커를 통해 주옥같은 노래들이 흘러나오고, 프렌치토스트와 드립 커피의 궁합도 훌륭하다. 서촌의 인파들이 미치지 못하는 동선에 있어 아직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는 수식이 붙는 아키비스트에서는 쫀득하고 달콤한 크림이 올라간 아인슈페너를 꼭 맛보자. 레몬 파운드케이크나 휘낭시에 같은 디저트류는 조금만 늦어도 솔드아웃 되니 참고하자. 청와대 사랑채 사이길로 조금만 내려오면 있으니 찾기도 쉽다.
한옥에서 맛보는 젤라또라니, 신선하다. 작은 공간에서 최근 제법 넓은 곳으로 옮겨왔지만, 여전히 줄을 서야 맛을 볼 수 있는 더 마틴의 시그니처는 하몽 크루아상이다. 바삭한 크루아상 속에 젤라또와 하몽이 들어가 단짠단짠한 맛을 빚어낸다.
더 레퍼런스는 ‘전시가 있는 서점’을 모토로 선보인 복합 문화공간이다. 지하에선 수시로 주목할 만한 전시가 이어지고, 2층에는 아트북과 독립출판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서점이 문을 연다.
홍대를 오래 찾은 이들에게 친숙한 이름 카페 수카라, 그곳을 운영했던 분이 청와대 근처 오픈한 발효카페 큔은 비건, 발효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채소를 이렇게 맛있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니. 그 뿐아니라 누룩 간장, 발효 된장 같은 식자재도 판매하고 있다.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식자재는 유리밀폐용기에 담아 판매되어 환경도 생각하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