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역과 새절역 사이 불광천 강가를 따라 자리한 카페 ‘근린커피’. 불광천 물길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고 이 곳 뷰 심상치 않겠다 바로 직감했지. 역시는 역시. ‘근린커피’는 진정 미친 벚꽃 뷰 맛집이었다. 불광천 벚꽃 나무들이 바로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멍 때리고 있다 보면 여기가 천국인지 서울인지. 아, 천국이 ‘근린커피’ 였던가. 거기에 취향대로 골라 맛볼 수 있는 풍미 넘치는 브루잉 커피까지,,, ‘근린커피’, 지나치게 완벽한 거 아닌가?
경복궁역에서 나와 사직공원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마주치는 공간 ‘카페 아르크’. 이 곳은 경복궁역 루프탑 뷰 맛집으로 진작부터 SNS에서 핫한 카페다. 하지만 다들 알고 있는지? ‘카페 아르크’가 얼마나 대단한 벚꽃 맛집이었는지!
매년 피는 벚꽃이건만 ‘카페 아르크’에서 보는 벚꽃은 왜 이리도 특별한 것인지. 향긋한 콜드브루 위에 달콤한 바닐라 크림이 올라간 이 곳의 시그니처 음료 ‘아르크 라떼’를 마시며 누리는 이 사치. 눈도 호강 입도 호강.
대흥역 근방에 자리한 조용하지만 강한 벚꽃 뷰 맛집 ‘디어모먼트’. 아담한 가게를 가득 채운 앤틱하고 따스한 소품들도 굿이지만 이곳의 매력은 바로 통 창 가득 펼쳐진 미친 뷰. 봄에는 봄이라, 여름엔 여름이라 가을엔 가을이기에 겨울엔 겨울이니까. 사계절 내내 달라지는 아름다운 뷰와 함께 맛있기로 유명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다 예쁘지만 역시 뷰 중 뷰는 벚꽃 뷰 아니겠어여? 이 봄이 가기 전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벚꽃이 다 지기 전에 ‘디어모먼트’를 꼭 방문하시길.
합정역 근처에 자리한 모던한 감성의 카페 ‘그레이랩’. 군더더기 하나 없는 시크한 인테리어와 벚꽃 나무가 심어진 예쁜 마당까지 솔직히 과하게 완벽한 편. 그래서인지 봄 시즌에는 벚꽃 뷰를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질 않는 찐 뷰 맛집이다. ‘그레이랩’에 왔다면 과하게 예쁘고 맛있는 ‘애플에이드’ 주문은 필수. 청량감 넘치는 상큼한 ‘애플에이드’ 마시며 즐기는 벚꽃 이라니 이런 호사는 늘 환영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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