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한 카페 ‘밀림슈퍼’. 이곳은 최소 30년은 됐을 시골 동네 터줏대감 골목가게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그런 공간. 촌스럽나 싶다가도 그래 이런 게 찐 레트로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와버린다고. 빈티지한 소품들로 꾸며진 날 것 그대로의 내부 인테리어부터 손 글씨로 투박하게 써 놓은 메뉴판까지 솔직히 취향저격.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달콤한 ‘크림헤이즐넛’은 안 먹음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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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자리한 꽤나 레트로스러워서 몹시도 힙한 공간 ‘오제도카페’. 아니 이런 곳에 이런 카페가 있다니 싶을 정도로 얼핏 보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외관이 특징. 그러나 평범한 낡은 주택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펼쳐지는 레트로풍 물씬, 넓은 공간에 눈 크게 뜨고 찾아 오길 잘했다 싶어지는걸. 맛있기로 소문난 이름 부터 감성적인 드립 커피 주문하고 찬찬히 둘러보며 즐기는 그때 그 시절 분위기. 행복하다, 행복해.
파주시 다율동에 위치한 숨은 디저트 맛집 ‘봉쥬르다방’. 가게 외관부터 레트로 너낌 넘치는 사랑스러운 공간이다. 거기에 은근(?) 넓은 내부는 각종 빈티지한 컨셉의 가구들로 꾸며져 있어 이 곳만의 매력을 더한다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쑥떡 맛의 진-함이 남다른 ‘쑥떡프라페’. 거기에 맛있다고 소문난 ‘생딸기 홍콩와플’은 놓칠 수 없지! 현대스러운(?)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옛스러운 분위기라니, 이 부조화가 또 몹시도 힙하다고!
인천 경동 카페 ‘브라운핸즈 개항로’. 옛 병원을 개조해 만든 카페로 벌써부터 1도 평범치 않다. 투박하게 노란 색 페인트칠 해놓은 외관부터 레트로 감성 제대로. 거기에 3층까지 제각기 색다른 컨셉으로 꾸며져 구경하는 재미가 넘친다고! 계단을 오르는 게 다소 힘들었다는 평들이 몇 개 보이지만 그래도 그 힘듦 따위 대수롭지 않게 감수할 수 있을 만큼 ‘브라운핸즈 개항로’의 매력은 넘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