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 시기마다 스벅 덕후들이 설레는 이유는? 바로 봄 시즌 메뉴 ‘슈크림 라떼’가 부활하기 때문! 작년 봄에는 재출시 11일 만에 무려 100만 잔이 판매되며 인기가 식지 않았음이 증명됐다. 하지만 한시적으로 선보이는 메뉴인 만큼 판매 기간이 지나면 언제 다시 맛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슬픈 사실~. ‘슈크림 라떼’ 만큼이나 별다방 덕후들이 오매불망 온고잉 판매되길 기다리는 인기 메뉴를 모아봤다. 스타벅스 관계자분들 보고 계시나요?
출시 3주 만에 100만 잔이 팔린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크림치즈 맛의 폼 위에 캐러멜 토핑이 올라가 단.짠 매력을 뽐내는 아인슈페너 종류이다. 묵직한 식감에 달달한 맛이라 당 충전이 필요한 순간에 많이들 찾는다고. 지난해에도 가을 한정으로 반짝 등장했다가 금세 사라져 아쉬움을 남긴 메뉴이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가 사라진 후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유튜브와 블로그에는 수십 개의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레시피가 올라와 있다.
겉은 시크한데, 속은 달콤해~. 일명 ‘겉.시.속.달’, ‘블랙 와플칩 크림 프라푸치노’. 맛은 제쳐두고 인증샷을 부르는 비주얼만으로도 합격이다. 블랙 와플칩을 갈아서 만든 음료에, 위에는 휘핑크림과 와플칩이 얹혀 있고 아래에는 초코 시럽이 진득하게 깔려있다. 시럽의 맛이 강해서 충분히 섞어 먹었을 때 그 맛이 진가를 발휘한다. ‘자바칩 프라푸치노’처럼 알알이 씹히진 아니지만, 쿠키 셰이크와 유사한 맛이라 비교적 가볍게 흡입 가능하다고.
스타벅스 신메뉴 중 최단기간 100만 잔 판매 기록을 가진 ‘핑크 캐모마일릴렉서’. 출시 9일 만에 100만 잔이 판매된 위엄 있는 메뉴다. 새콤달콤함이 느껴지는 중독적인 맛이라 기존 티 음료가 심심하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레몬그라스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뒷맛은 깔끔하고 상쾌하다고. 겨울 한정 메뉴답게 오묘한 핑크 컬러 음료에 레드 커런트와 로즈메리로 장식돼 있어 외관까지 크리스마스 무드가 제대로 느껴진다.
말랑한 식감의 애플망고 과육과 부드러운 요거트가 어우러진 산뜻한 스무디 ‘애플망고요거트블렌디드’. 2016년 시즌 메뉴로 첫 출시되고, 2020년 여름에 잠깐 부활했다가 다시 사라진 메뉴다. 날씨가 더울 때 당기는 시원하고 상큼한 맛이라 판매 기간 동안 이 음료만 공략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았다. 아쉽게도 작년에는 등장하지 않아 앞으로도 여름만 되면 이 메뉴를 그리워할 팬들이 수두룩할 듯~.
3년 전 한시적으로 출시됐던 ‘클라우드 초콜릿 케이크’. 브라우니처럼 꾸덕꾸덕한 느낌의 초코 케이크, 그 위에는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흘러넘칠 만큼 가득 올라가 있다. 하나를 오롯이 다 먹지 못할 만큼 단 맛이 진해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었을 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다른 초콜릿 케이크들이 대체하지 못할 맛이라며 아쉬움을 표하는 스벅 덕후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