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 온천장에서 한식당을 운영했던 부모님의 가게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카페로 성장한 모모스커피는 드립부터 에스프레소까지 스페셜티 원두를 활용한 다양한 커피를 선보인다. 영도의 버려진 창고를 개조해 문을 연 모모스 커피 로스터리 앤 커피바는 세계챔피언 전주연,추경하 바리스타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커피의 분류,가공,추출까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볼 수 있는 영도의 명소, 부산에 간다면 모모스커피에 꼭 들러보자
부산의 로컬카페들로 가득한 전포동 카페거리 중 꼭 들러야 할 곳이라면 베르크 로스터스를 으뜸으로 꼽는다. 흔히 접근성이 좋은 1층에 카페를 오픈하기 마련인데,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보이는 건 베르크 로스터스의 오피스이다. 예상을 깨고 2층을 올라가면 오래된 수도원 같은 공간이 나온다. 문을 열자마자 독특한 분위기와 커피 맛으로 이름을 날린 곳이니 꼭 들러 드립 커피 한잔씩 음미하는 걸로!
검은 고양이 문탄산이 햇살을 받으며 느긋이 낮잠을 자고 있는 빈티지한 감성의 카페 나이브브류어스. 구석구석 재밌는 디테일이 많아 오래 머물고 싶은 카페다. 이 곳에서 특히 인기인 메뉴는 엑셀런트 라떼. 추억의 엑셀런트 아이스크림 하나가 통으로 들어간 비주얼이 인상적으로 진한 에스프레소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맛이 일품. 매장 한켠 에는 직접 로스팅하는 기계도 놓여있다.
약간 부족하거나 멍청한 사람을 의미하는 goof라는 이름의 카페는 늘 좋은 바이브로 가득한 곳으로 전포동 최고의 핫플로 손꼽힌다. 늘 좋은 음악과 빈티지한 인테리어에, 커피는 물론 와인, 하이볼까지 취향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체제작한 티셔츠와 머그잔도 판매한다. 다양한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한잔의 커피, 구프에 들를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