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커피 한 잔 가격에 살 수 있는 곳, 약수역 ‘오버트’다. 크림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 답게 시그니처 음료는 역시나 ‘크림라떼’와 ‘크림카푸치노’. 하지만 찬바람 불 땐 핫초코 미떼 아니 핫 초콜릿 아니겠어요? 맛없없 진-한 핫 초콜릿 위에 맛있는 오버트표 크림이 듬뿍 올라갔으니 솔직히 말이 필요 없는 맛이지 뭐. 거기에 크림과 에스프레소의 조합이 환상적인 ‘아포가토 브레드’ 까지 함께 한다면, 바깥의 추위가 두렵지 않달까.
울산 언양에 자리한 카페 ‘어띠프’. 대문 맛집(?) 으로 소문난 공간 답게 50m 밖에서도 시선강탈 비주얼의 외관을 자랑한다. 하지만 예쁜 대문만이 이곳의 전부는 아니죠! ‘어띠프’는 커피는 물론이요 디저트까지 너무나 맛있는 편. 참, 커피도 먹고 싶고 핫 초콜릿도 먹고 싶은 이들에겐 ‘어띠프 에스프레소’ 주문을 강력 추천한다. 에스프레소에 크림과 잘게 간 초콜릿을 듬뿍 올린 ‘어띠프 에스프레소’ 만의 달고도 씁쓸한 맛이 마치 인생을 닮았달까?
한적한 성북동 주택가에 자리한 카페 ‘프로젝트 얼스’.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대신 성북동 바이브를 즐길 수 있는 뷰 맛집인 편.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나 ‘퐁당 시리즈’. 우유와 벨기에 초콜릿 만을 녹여 만든 고급스러운 진-함에다 귀여운 디테일까지 더해져 인기가 많다고! 시간이 지날수록 녹아서 사라져가는 마시멜로 루돌프와 호랑이, 북극곰에 아쉬워하다 가도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전신에 퍼지는 달콤함에 어지러워 지기 일쑤.
특유의 감성과 감각이 매력적인 카페 이수역 ‘시너리’. 크로플 찐 맛집으로 소문난 공간 답게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나 ‘브라운 치즈 크로플’. 크로플 위에 아이스크림 3스쿱과 브라운 치즈 잔뜩 올린 미친 비주얼에 처음 본 사람은 놀라는게 일상. 하지만 ‘시너리’에 와서 크로플만 먹는 사람은 바보 라고요. 제발 ‘시그니처초콜릿’도 마셔 달라고요! 귀여운 머그잔에 가득 담긴 진-한 핫초코와 커다란 마쉬멜로의 조합. 비주얼도 맛도 심각하게 완벽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