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절과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먹는 디저트인 ‘갈레트 데 루아’. 안에 작은 도자기 인형인 ‘페브’를 넣고 구운 갈레트는 먹다가 이 페브를 발견한 사람이 왕이 되어 왕관을 쓰고 그해의 안녕을 빌어준다고. 마치 새해 덕담을 나누는 설날의 풍경과 크게 다를 바 없는데,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디저트로 새로운 재미를 더해보기 좋겠다.
철마다 맛있는 타르트와 구움 과자를 내놓는 망원동 디저트 맛집 ‘라 바즈’. 1월 내내 프랑스에서 가족과 함께 먹는 갈레트의 클래식한 버전을 준비했다고. 먹는 데 안전을 위해 페브 대신 통 아몬드를 넣은 라바즈의 갈레트는 진한 버터의 풍미가 느껴지는 페이스트리에 아몬드 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석은 크렘프랑지파니를 넣어 완성. 일월 한 달 내내 즐길 수 있도록 1월 30일까지 판매중. 매장 취식은 불가하며, 포장만 가능한 점을 잊지 말자.
아쉽게도 방배점에서만 예약으로 판매 중인 ‘메종엠오’의 갈레트. 올해는 아몬드 크림이 들어간 클래식한 갈레트인 나츄르 타입과 나츄르 타입에 라벤더 향을 입힌 부드러운 살구 소테, 캐러멜 소스로 달콤함을 더한 살구, 라벤더, 캐러맬 타입의 갈레트 두 종류가 준비되었다. 메종엠오도 페브 대신 아몬드를 넣었으며, 아몬드를 발견한 왕이 직접 쓸 수 있는 왕관도 함께 증정된다고. 1월 30일까지 예약은 필수!
연희동에서 맛있는 식사빵을 찾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봤을 ‘뉘 블랑쉬’. 연희동 새로운 빵맛집 뉘 블랑쉬 두가지 필링의 갈레트를 준비했다. 아몬드 크림에 상큼함을 더한 베리잼 갈레트와 고소함에 부드러움을 더한 아몬드와 헤이즐넛 크림 갈레트가 그 주인공. 페브 대신 통 아몬드를 넣어 먹을 때 안전성은 높이고 뉘 블랑쉬가 직접 제작한 바게트 모양의 페브는 선물로 제공된다. 2월이 오기 전에 예약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 쇼콜라 갈레트는 아쉽게도 내년에, 허니비
」 아몬드 크림의 기본 갈레트에서 벗어나 ‘맛있는 것+맛있는 것’ 조합을 이뤄낸 ‘허니비’의 갈레트 데 루아. ‘CAFÉ A.P.C.’의 곰돌이 박스를 함께 만든 허니비 케이크가 이번에 팝업으로 한정 판매한 초콜릿 갈레트는 바로 완판 되었다고. 프랑지판 크림과 발로나 초콜릿이 만나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카카오의 풍미가 살아나는 맛! 허니비 인스타그램에 소식이 올라오니, 팝업 일정을 유심히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