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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유미처럼 우연히 전남친 만난 SSUL?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에서 유미는 전남친 우기를 만나고 세상 킹쿨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만약 실제 상황이라면? 내가 우연히 만난 전남친 ssul 푼다.

BYCOSMOPOLITAN2021.10.22

안본 눈 삽니다 ssul.

어느날 남친의 카톡 프로필이 바다를 배경으로 V 를 한 사진으로 바뀌었더라고요. 무슨 사진이냐고 묻는 질문에 남친은 제주도에 와서 찍은 사진이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전 기본적인 일상생활도 공유하지 않는 개념없는 남친에게 정이 뚝 떨어져 이별을 고했어요. 그리고 바로 지난 주사촌동생 결혼식에 우연히 그를 마주쳤는데 예상 밖의 만남이었고 이전과 달리 살이 많이 찐 모습에 지나쳤지만 그가 먼저 저를 알아보고 눈 인사를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읭? 저 뱃살 아저씨 뉴구? 하면서 못알아봤는데 자세히 보니 셔츠 위로 부풀어오른 뱃살과 불쌍할 정도로 꽉 끼는 바지를 제외하고는 영락없는 전 남친이었어요. 마지막이 너무 안좋아 평생 마주치기 싫었는데, 세월 직격탄까지 맞은 외모를 보니 현타, 답답, 짜증, 분노… 이제 빼박 아재 전 남친아, 너를 보니 미루던 다이어트 욕구가 지대로 뿜뿜하는구나~ 
-K양 (26세, 회사원)
 
 
 

전 남친 앞에서 쿨몽둥이 휘두른 ssul.

남친과 헤어지고 약 3개월쯤 됐을 거에요. 그날도 어김없이 테니스를 치고 친구와 저녁을 먹은 뒤 친구의 택시를 타고 강남역에서 내렸을 때의 일이에요. 분명 꽤 괜찮은 불금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친구와 헤어지자마자 이별의 공허함이 걷잡을 수 없이 밀려오더라고요. 눈물까지 훔치면서 터덜터덜 걷고 있는데, 이거 실화임? 헤어진 남친이 100m 전방에서 걸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미쳐도 단단히 미쳤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깜빡였는데 이건 명백한 실제 상황! 남친 역시 믿기지 않는 듯 미묘한 표정을 지으면서 다가오는데,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감당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러고선 전 남친이스쳐 지나가는 순간 저는 모르게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빅 썩소를 그에게 날렸어요. 분명 그가 그립고 보고 싶었는데 마음과는 반대로 행동을 하게 된 거죠. 그 후 전 남친은 제 친구에게 연락해 눈물을 흘리면서 저의 빅 썩소가 큰 상처가 됐다고 했고요. 알고보니 내 인생 최악의 전 남친아, 그때의 빅썩소가 지금 나에게는 위로가 되는구나! 
–J양(35세, 교사)
 
 

진짜 마지막이 된 ssul.

무수히 많은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한 뒤 6년간의 사랑이 끝이 났어요. 그 후로도 전 남친은 간간이 저에게 만나자고 했고 저 역시 응했지만 이전과 달리 재결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헤어진 지 3년이 지난 후 전남친을 소개해준 친구가 결혼하게 돼 전남친과 공식적으로 만나게 되었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결혼식장에 입성했지만 달리 결혼식장에서 그와 마주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카페에서 수다를 떨고 있을 때 전 남친에게서 연락이 왔고 저를 멀리서 봤고 인사하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있어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어요. 늘 먼저 다가오는 전 남친이 항상 고마웠지만 그때 왠지 모르게 이 연락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결국 그는 결혼 했고 저희는 더는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전 남친아, 행복했으면 좋겠다!
– Y양(33세, 은행원)
 
 

남보다 못했던 전 남친 ssul.

대학교 때 사귄 전 남친과는 CC였는데 너무  많이 싸워 좋은 기억이 별로 었었어요. 그러다 방학이 오면서 자연스레 연락하지 않았고,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선 개강 후 서로 합의하고 이별을 하게 됐어요. 당연한 수순이였기에 이별의 아픔 따윈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그와 싸우면서 사귄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시간이 흘러 회사원이 된 저는 대학교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게 됐어요. 같은 대학교였지만 전 남친과는 접점이 전혀 없어 생각지도 못했는데, 결혼식에서 서로 떡하니 마주치게 되었어요. 그 순간 저는 ‘아 뭐야!’라는 비명을 지르고선 그 자리를 피했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고요. 행여나 저와 그를 아는 친구들이 그 장면을 목격했을까 봐신경 쓰이기도 하고요. 내 기억 속에서 삭제된 전 남친아, 꿈에서도 마주치지 말자! 
–P양(28세,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