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별장에서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 쉬고 싶은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맨션 자두’. 건축가 부부가 고심해서 지은 공간으로 숙소 주변의 자두나무가 창문마다 액자같이 걸려 초록의 힐링을 선사한다. 한 알부터 네 알까지 총 4채의 객실이 있는 맨션 자두의 객실은 아담한 사이즈이지만 미니멀한 가구와 푹신한 침구가 감성과 휴식 모두 충전해준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창문을 열어두면 저 멀리서 귀뚜라미 소리가 들릴 것처럼 고요해 고성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집 하면 떠오르는 박공 모양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 공간 3개가 모여있는 삼박한집. 들어가는 입구부터 작은 마을 사잇길을 걷는 듯한 소박한 정원이 반긴다. 숙소에 들어서면 아늑한 집의 필수템인 따뜻한 원목톤으로 마무리한 인테리어가 마음마저 스윽 녹여준다. 살짝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내부에 집중한 곳으로, 명상이나 히노끼탕에서 반신욕 등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하지만 시원하게 뻗은 높은 층고의 공간과 다양한 스타일의 공간 변주가 지루하지 않은 공간적 경험을 선사한다. 예약이 어렵다고 하니 미리 진행할 것.
고요한 바다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스테이디. 평소 북적이는 해변보다는 인적이 드문 바닷가가 취향인 사람들에게 스테이디 앞 가진리 바닷가는 그야말로 선물 같은 존재. 조금만 걸어가도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2층의 풍광은 여행의 특별한 시작을 선사하기도. 풍경만큼이나 아이코닉한 인테리어는 스테이디에 묵어야 할 또 다른 이유. 통통 튀는 컬러의 바실리 체어, 유리블럭의 데코월 등 호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곳만의 감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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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바다로 향하는 집, 카사 델 아야
수평선을 보고 싶은 이들이 찾는 곳 카사 델 아야. 6객실이 있는 곳이라 어떤 객실은 바다 뷰가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은 모두 꽉 찬 아름다운 아야진 바다를 볼 수 있는 뷰 맛집이다. 특히 수평선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히노끼 탕은 이곳의 가장 큰 힐링 포인트!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을 선사하는 바다 뷰가 이 숙소에 묵는 이유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