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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연애 상담보다 신묘한 맞춤형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떤 것부터 볼지 몰라 정주행을 망설이는 당신을 위해 코스모가 맞춤형 추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BY김지현2021.07.16
아직도 연애엔 설레는 감정만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 있어? 망설임, 미련, 후회, 질투 그리고 애증까지, 사랑하며 느낄 수 있는 온갖 감정 모두 때려 박았다! 현재 방영 중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디까지 알고 있니? 어떤 것부터 볼지 몰라 정주행을 망설이는 당신을 위해 코스모가 맞춤형 추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거 뭐 하는 프로야?

자, 그 전에 각 프로그램의 설정을 매운맛 단계별로 알아보자. 아마 설정만 봐도 입이 떡 벌어지며 기겁하게 될 터이니. 여기 할리우드야, 뭐야!
 
🔥 1단계 〈러브&조이〉
사랑과 우정의 갈림길에 선 네 쌍의 남사친과 여사친이 모인다.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해 각자의 해답을 찾아가는 프로그램. 커플 유튜버로 알려진 엔조이 커플이 사회자로 등장해 출연진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데에 톡톡한 조언자 역할을 한다.
 
🔥🔥 2단계 〈환승연애〉
제목부터 분노 스위치 딸깍 켜게 하는 프로그램. 설정은 이렇다.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선택한 네 커플이 한 집에 모여 함께 산다. 그리고 썸을 탄다! 단, 서로의 X에게도 처음 보는 사람인 양 모르는 척을 해야 한다. 왜냐고? 눈치 보지 않고 썸타기 위해!
 
🔥🔥🔥 3단계 〈체인지 데이즈〉
이별을 고민 중인 세 커플이 제주도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파트너를 바꿔서 데이트한다! 그 과정에서 잊고 있던 두근거림과 설렘을 되찾는 이들. 물론 그 대상은 새로운 파트너일 수도, 혹은 오랫동안 내 옆에 있었던 그 연인일 수도 있다.
 
 
자, 선택해봅시다! 당신은 어떤 TYPE?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재미는 바로 과몰입. 재미도 재미지만, 내 연애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그거야말로 일석이조잖아? ‘저 상황 지금 딱 난데?’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면, 당장 시청하러 달려가자.
 
 

TYPE 1. 이제 다시 사랑 안 해 -> 〈환승연애〉

지리멸렬한 연애가 끝난 당신. 기간이 길었든 짧았든, 당신의 연애관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타격감이 컸던 연애가 이제 막 끝났다면, 〈환승연애〉를 추천한다.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이별을 경험한 참가자들이 용기를 내어 새로운 파트너와 데이트를 하고, 이전 연애에서 받았던 상처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자면 산산조각 난 당신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거다. 특히나 각자의 인터뷰를 통해 X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하는 이들을 보면 ‘시간이 약’이라는 당연한 말이 한층 더 와닿을 것. 밤마다 소주병을 손에 쥐고 ‘나 이제 진짜로 사랑 안 할 거야’라고 외친다고 할지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지 않을까? 설령 그 상대가 나의 X라도 말이다.
 
 

TYPE 2. 내 마음은 이미 식은 걸까? -> 〈체인지 데이즈〉

요즘 들어 부쩍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를 자주 듣는다고? 내 옆에 애인이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이라는 생각과 ‘얘만 한 애를 또 어디서 만나겠어’라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하느라 지지부진 시간만 때우고 있다고? 그렇다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자.
지금 당신이 느끼고 있는 그 권태감을 프로그램 속 연인들도 똑.같.이 겪고 있으니.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당신의 관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새로운 파트너와 데이트하는 커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있노라면 이 상상이 절로 될 수밖에 없다. ‘내 애인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설렘을 느낀다면?’. 프로그램을 다 보고 나서도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자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사랑을 나설 차례다.
 
 

TYPE 3.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환승연애〉 , 〈체인지 데이즈〉

연애 초반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그 사람, 난 아직도 이 사람이 없다면 죽을 거 같은데 이 사람은 나 없이도 잘만 살 거 같은 위기감이 든다면 두 프로그램을 정주행하자. 단, 반드시 애인과 함께 보아야 한다.
애인이 실망할까 봐 차마 꺼내지 못했던 섭섭함, 마음과는 전혀 다르게 엇나간 표현들로 주고받게 된 상처들이 고스란히 이 두 프로그램에 담겨 있으니 말이다. ‘나도 그때 저 마음이었어’, ‘우리도 저럴 때 있지 않았어?’라는 말을 주고 받다 보면 자연스럽게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그가 당신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뿐만이 아니라, 당신 역시 몰랐던 그의 마음을 깨달을 수 있게 될 것. 같이 보자는 당신의 말에 귀찮아하며 손사래를 쳤다고? 그렇다면 프로그램을 볼 필요도 없다. 당장 끝내!
 
 

TYPE 4.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 -> 〈러브&조이〉

온갖 설레는 짓은 다 하면서 ‘우린 친구잖아’라는 말로 늘 선을 긋는다거나, 이성으로도 생각해본 적 없던 친구가 자꾸만 이상한 짓을 한다고? 아오! 다 됐고,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지 이 오래된 물음에 이제 자신만의 답을 내리고 싶다면?
당신을 헷갈리게 한 그 ‘친구’가 어장관리남인지, 당신을 향한 마음을 오랫동안 숨겨온 ‘순정남’인지, 아니면 발가벗고 함께 밤을 새워도 아-무 일없을 ‘찐친’인지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줄 거다. 물론, 프로그램 참가자 김진영의 화제가 된 그 발언, ’환경이나 사회적인 게 뒷받침해줄 때나 가능하지,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설명을 듣고 있자면 뼈를 맞은 듯 마음이 얼얼해질 테지만. 언제까지나 그 정의는 시청자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