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셰프의 우동 카덴. 이미 연희,합정 방면에서 뛰어난 우동집으로 소문이 난 곳. 탱글한 면발은 기본, 다양한 종류의 냉우동을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찜통더위 날려주는 살얼음 동동 냉우동도 별미지만, 비벼 먹는 냉우동의 일종인 ‘붓카케’ 우동이 면발을 제대로 살린 메뉴. 명란과 크림의 단짠케미가 돋보이는 명란 우동, 갈아서 넉넉히 올린 마와 계란 노른자가 쯔유와 면과 비벼져 오묘한 맛을 내는 마 우동, 바삭하게 잘 튀겨낸 닭튀김을 울린 토리텐 우동 등 냉우동으로 한 상을 차릴 수 있을 정도다. 사이드가 없어 섭섭한 편이라면 속재료가 꽉 찬 후토마끼를 놓치지 말 것.
붓가케우동 8,500원, 마 우동 13,000원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73 거화빌딩 1F
📞02-6463-6362
소스가 아닌 굵고 탱탱한 면이 특징인 사누키 우동. 푹 퍼져 육수를 머금은 우리가 생각하는 우동과 달리, 면의 쫄깃함이 살아있어 냉우동을 먹었을 때 더욱 더 맛있는 우동이기도. 48시간 숙성해 탱탱한 면이 일품인 묘오또의 사누키 우동은 면을 직접 만들어 뽑는 ‘자가제면’ 맛집을 한국과 일본에서 일일이 찾아다니며 개발한 사장님의 진심이 담긴 곳이다. 간장소스인 쯔유에 면과 튀김을 적셔 먹으며 정통 사누키 우동의 맛을 즐겨 볼 것.
붓가케우동 7,000원, 돈가스 8,500원. 📍 서울 서초구 방배로28길 16 세광빌딩
📞02-536-5980
‘우동 좀 먹는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방문해봤을 현우동. 2021년 미슐랭 빕 그루망에 선정되기도 한 이곳은 박상현 대표가 일본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다. 쫄깃한 면의 비법은 2번의 반죽과 2번의 숙성. 일본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한층 쫄깃한 면의 식감을 살렸다고. 면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면발 한 가닥씩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계란과 이즈니 버터, 명란을 비벼 먹는 멘타이코앙카케 다마고토지 우동이 가장 인기 메뉴지만, 국물없이 면과 파, 가다랑어포, 계란 노른자 등 최소한의 고명을 얹어 비벼 먹는 가마타마 우동을 도전해 현우동의 면식감을 즐겨볼 것.
멘타이코앙카케 다마고토지 우동 13,000원, 가마타마 우동 12,000원. 📍 서울 강남구 논현로 149길 53
📞 02-515-3622
도쿄에 있는 소바 가이세키 전문점 ‘오키나’ 출신의 셰프가 운영하는 효우동. 자연 숙성시킨 수제면이 특징인 곳이다. 매일 아침 면을 만들어 탱탱한 면의 식감도 중요하지만, 이곳의 우동이 특별한 점은 쯔유에도 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특히 오키나에서 8대째 내려온 비법을 이어받아 쯔유까지 맛있는 붓카케 우동을 완성했다고.
붓카케우동 세트 9,900원, 냉우동 세트 10,500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41 롯데캐슬시티 1층
📞043-237-2209
우동계의 숨은 강자 히타토 제면소. 서촌 한 곳에 자리한 이곳은 제면소라는 이름답게 매일 만든 면과 육수로 우동 맛을 낸다. 구운 닭과 파가 올라가는 지도리 우동은 히타토 제면소의 대표적인 메뉴. 따듯한 지도리 우동도 맛있지만, 차갑게 내준 소스와 파의 칼칼한 맛이 잘 어우러져 새로운 냉우동을 맛볼 수 있다. 우엉 자체의 단맛을 끌어올린 바삭한 우엉 튀김도 곁들여야 하는 별미. 준비된 양만큼만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문의한 후 방문할 것. 매장이 작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니꾸붓가케 11,000원, 지도리 우동 10,500원.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12
📞 010-4141-0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