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H
」2021 S/S 트렌드 헤어 컬러 중 가장 핫한 건 단연 애시. 가을 컬러라 생각하기 쉽지만 노란 기를 많이 뺀 잿빛에 그린, 핑크, 그레이 등이 살짝 감돌게 한 애시는 초봄의 들판이 떠오르는 로맨틱한 톤이다. 레드벨벳 웬디, 강다니엘, 아스트로 문빈, 김세정, 우주소녀 다영 등 최근 컴백 아이돌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다. 층 많이 낸 레트로 감성 커트에 가닥가닥 색을 빼는 ‘위빙 하이라이팅’, 아래로 갈수록 부드럽게 톤이 변하는 ‘솜브레’ 테크닉까지 더해져 환상적이다. 데뷔 7년 만에 4월 5일 앨범 〈Like Water〉로 솔로 컴백한 레드벨벳 웬디의 헤어는 역대급. 애시를 바탕으로 아래로 갈수록 핑크 톤이 도는 솜브레 컬러링이다. 4월 13일 발매하는 미니 앨범 〈YELLOW〉 속 강다니엘의 헤어는 그린, 그레이, 핑크 톤이 모두 있는 복잡미묘한 애시.
TIP 애시는 라이트한 쿨톤을 낼 수 있어 브라운의 강렬한 따뜻함이 두려운 여름 쿨톤에게도 찰떡인 컬러! 물이 빠지면서 컬러가 변하니 코팅, 리터치 염색 등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BLONDE
」신곡 ‘GONE’의 뮤직비디오 완전판을 낸 지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수 2천만을 돌파하는 등 대기록 갱신 중인 블랙핑크 로제는 페일 블론드의 여신. 감미로운 음색과 함께 뮤비 속 로제에 빠져들면 밝은 컬러를 두려워 했던 사람마저 블론드 손민수 욕구가 벅차 오른다.‘언내추럴’로 컴백한 우주소녀 은서는 좀 더 따뜻한, 오렌지에 가까운 블론드. 머리 끝으로 갈수록 부드러운 솜브레 컬러링이다. 옐로 계통이 폭넓게 어울리는 NCT 제노는 최근 블루 톤으로 변신 전 레몬에 가까운 밝은 블론드였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레몬 컬러 앞머리가 대형견 같은 눈웃음에 찰떡.
TIP 같은 블론드라도 플래티넘에 가깝게 탈색하면 쿨톤, 오렌지가 돌수록 웜톤이다.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는 레몬처럼 노란 빛이 강렬한 ‘일루미네이팅 옐로’.


WINE
」올봄 와인은 과도하게 붉거나 밝지 않은 차분한 계열. 지난 3월 25일 정규 5집 〈LILAC〉과 함께 돌아온 아이유의 재킷 속 헤어는 라일락처럼 바이올렛 톤이 감도는 와인이다. 매트한 질감으로 층을 많이 내 컬러가 돋보이고 아이유의 선명한 입술 색, 밝은 피부 톤과도 잘 어울린다. 7일 미니 3집 〈Change〉로 컴백하는 김재환의 헤어는 블랙에 가까운 와인. 젖은 느낌으로 스타일링 하면 블랙이 되고, 보송보송한 조명을 쬐면 따뜻한 와인 컬러가 감돈다. 본인 눈동자색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애시로 등장한 김세정 역시 최근 무대 위에선 찰랑찰랑한 와인 롱 헤어.
TIP 와인 컬러 헤어를 할 땐 눈썹에도 살짝 같은 톤 아이섀도를 발라주면 신비로운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