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섯 가죽으로 만든 핸드백, 에르메스 ‘빅토리아 백’
비건 트렌드는 패션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에르메스는 무려 ‘버섯’으로 핸드백을 만든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ès) 가 대체 섬유를 전문으로 하는 캘리포니아 기업 마이코웍스(MycoWorsk)와 협업해 버섯 가죽으로 만든 비건 핸드백 ‘빅토리아 백’을 출시한다. 올해 말 출시를 앞둔 이 핸드백은 버섯 뿌리 균사체의 실을 추출해 만드는데 동물의 천연 가죽을 대체할 친환경 섬유인 셈. 무엇보다도 플라스틱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인조가죽보다 더 친환경적이고, 더 환경에 해로움이 없다.
━
비건을 위한 길티 플레저, ‘오베흐트 도넛’
비건을 실천하고 싶지만 ‘속세의 맛’을 포기할 수 없다면 오베흐트 도넛이 좋은 답이 될 듯. 다양한 컬러의 예쁘장한 오베흐트 도넛은 시중에서 파는 도넛과 생김새가 같지만,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든다. ‘Guilty Pleasure for Vegan’이라는 컨셉으로 비건 도넛을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는 곳. 비건에 대한 편견을 깨고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맛있는 디저트를 제공한다.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부터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도넛, 티라미수 글레이드 도넛 등 다양한 도넛을 먹기 좋은 사이즈, 맛깔스러운 컬러로 판매한다. 인스타그램 @overte_donuts을 통해 주문 및 예약도 가능하다.
사또밥이 비건 식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의 인증을 받았으며,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까지 획득한 사또밥. 옥수수를 주원료로 고소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사또밥. 또한 사또밥은 최근 친환경 패키지로 옷을 갈아입었는데, 친환경 패키지란 녹색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부여하는 녹색기술 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
식물성 패티로 만든 버거, 버거킹 ‘플랜트 와퍼’
버거킹이 시그니처 메뉴 와퍼를 식물성 패티로 만들었다. 식물성 대체육 기업 ‘v2 food’사와 오랜 연구 끝에 만든 식물성 패티는 콩단백질을 주원료로 콜레스테롤과 인공향료 및 보존제를 전혀 쓰지 않았다. 와퍼 특유의 ‘불맛’은 그대로 살린 식물성 버거는 플랜트 와퍼와 함께 스모키한 바비큐 소스를 더한 ‘플랜트 바비큐 와퍼’까지 총 2종의 메뉴로 출시됐다.
━
케이크부터 브리또까지, 스타벅스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 外’
스타벅스에서도 비건 푸드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선 식물성 재료로 만든 다양한 비건 푸드를 선보인다. 계란과 우유, 버터 없이 식물성 재료로만 맛을 낸 ‘진한 초콜릿 퍼지 케이크’, ‘리얼 감자 베이글’, ‘멕시칸 라이스 브리또’, ‘스윗 칠리 올리브 치아바타’ 까지. 두유를 활용한 진한 맛의 가나슈, 유기농 밀가루와, 국내산 감자, 두부 크럼블을 활용한 스타벅스의 푸드 라인은 ‘식물 기반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한 메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