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윤스테이 못지 않은 힐링 공간 여기 다 모았다!

새벽부터 일어나 도장 깨기 하듯 관광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다음 숙소에 가기 위해 이틀에 한 번꼴로 짐을 싸지 않아도 된다. 여행이 힘들어진 세상에서, 그저 머무르는 것만으로 충분한 여행이 되는 여덟 공간을 소개한다.

BYCOSMOPOLITAN2021.02.19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비치 하우스, 써니사이드업

레코드판이 얹어진 턴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테라스를 통해 비치는 나른한 햇빛, 그리고 저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 유럽 휴양지 아니냐고? 양양에서 조용하기로 소문난 갯마을 해변의 프라이빗한 게스트 하우스, 써니사이드업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도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색, 옐로와 그린으로 곱게 칠해진 외관은 마치 지중해 해변 마을에 놀러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한다. 써니사이드업은 크게 카페로 운영되는 1층, 스테이 공간으로 사용되는 2층으로 나뉜다. 호스트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빈티지 턴테이블과 LP 컬렉션, 아트 북 그리고 머무는 이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웰컴 와인과 달걀, 소소한 소품 등 무엇 하나 그냥 놓인 것이 없는 세세함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집 앞 작은 계단을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은 이곳을 자꾸만 다시 찾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BOOK IT
add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갯마을길 42-33 tel 070-8844-0606 
price 40만원부터 insta @sunnysideup_yangyang
 

온전한 ‘쉼’을 위해, 숲과생활

전주 구옥이 가득한 오래된 동네, 다가동에 위치한 숲과생활은 ‘숲’ 그리고 ‘생활’ 두 공간으로 나누어진 숙소. 물론 두 공간은 한 지붕을 공유하지만 담을 구분해 대문이 따로 있다. 독특하게도 이곳엔 TV나 빔프로젝터 같은 전자기기가 없다. 대신 ‘숲과 함께 잠들다’라는 이곳의 모토답게 온전한 휴식을 위해 은은한 조명,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그리고 책이 함께 마련돼 있다. 각각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양쪽에 아담하게 꾸며진 마당이 눈에 띈다. 덕분에 주방과 침실이 있는 ‘숲’에서도, 거실과 마루가 있는 ‘생활’에서도 각각의 앞뜰과 뒤뜰을 바라보며 원 없이 멍 때릴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실내에서도 자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공간 구석구석 식물을 두어 그 생기를 더했다. 복잡한 도시에 사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본 한적한 일상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BOOK IT
add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 1길 95-18 tel 010-3910-0219
price 18만7천원부터 insta @forest.w.life
 

미니멀 라이프가 궁금해? 어라운드폴리 캐빈

자연 속 최소의 집 그리고 최소의 삶을 주제로 만들어진 ‘타이니 하우스’. 삶의 필수적인 요소만 남긴 숙소여서일까. 작은 공간에 빈틈없이 배치된 침실과 거실 그리고 주방 공간은 흡사 캠핑카나 숲속 오두막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개인 공간인 화장실과 욕실은 별도이며, 편리한 사용과 위생을 위해 화장실은 건식으로 공들여 마감했다. 제주의 환상적인 풍경이 보이는 넓은 창으로 인해 멀리 떠나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은 덤. 외부에는 데크가 마련돼 있어 아름다운 자연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가장 구미가 당기는 건 에이그라운드 펍에서 준비한 스모크 바비큐와 캠핑의 꽃인 모닥불. 미니멀 아웃도어 라이프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화된 옵션이다.
 
BOOK IT
add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433 tel 064-783-6226  
price 18만원부터 insta @aroundfollie
 

느릿한 삶의 템포, 월성맨션

드넓은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가득한 동네, 강릉 송정동에 위치한 월성맨션은 일본식 협소 주택을 모티브로 지어진 단독주택이다.  내부는 머무를 손님의 동선과 시선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려해 배치했다. 요리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이어진 거실과 주방, 다 같이 모여 담소를 나누기 좋은 플레이 존은 물론 직접 수집한 빈티지 가구와 소품, 초록빛의 식물까지, 보물찾기 하듯 곳곳에 숨겨진 재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일본 유학 시절,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주인 부부가 제공하는 야식은 이곳에서 놓치기 아까운 호사. 강릉의 특산물과 산지에서 구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매번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사전 신청 시 야식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BOOK IT
add 강원 강릉시 송정길 30번길 38 tel 0504-0904-2450
price 22만원부터 insta @wolseong_mansion
 

레트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에버

드넓은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이 가득한 동네, 강릉 송정동에 위치한 월성맨션은 일본식 협소 주택을 모티브로 지어진 단독주택이다.  내부는 머무를 손님의 동선과 시선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고려해 배치했다. 요리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이어진 거실과 주방, 다 같이 모여 담소를 나누기 좋은 플레이 존은 물론 직접 수집한 빈티지 가구와 소품, 초록빛의 식물까지, 보물찾기 하듯 곳곳에 숨겨진 재미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일본 유학 시절, 레스토랑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주인 부부가 제공하는 야식은 이곳에서 놓치기 아까운 호사. 강릉의 특산물과 산지에서 구한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매번 다른 메뉴를 선보인다. 사전 신청 시 야식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BOOK IT
add 부산 수영구 민락동 광안로61번나길 8 tel 010-6622-1937
price 23만원부터 insta @wetever_official
 

Keyword

Credit

  • art designer 임정은
  • photo by 박기훈(월성맨션)
  • 이동일(써니사이드업)
  • 이정민(어라운드폴리 캐빈)
  • 정찬웅(에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