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디가 보내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Fashion

펜디가 보내는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

어머니가 아이에게 물려주던 소중한 물건처럼 가장 친밀하고 따뜻한 기억에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전개한 펜디의 2021 S/S 컬렉션.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어둡고 불안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 건내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9.25
 
펜디의 2021 S/S 컬렉션이 ‘FENDI REFLECTIONS’컨셉으로 공개되었다.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우울이 팽배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해주는 방식으로 이번 시즌을 전개한 펜디는 전통과 가정에 대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친밀한 공간으로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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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밖을 바라보거나 밖에서 안을 바라보는 듯 컬렉션 전반에 걸쳐 그림자와 반사가 드리워진다. 친밀함은 가정 생활의 이정표 즉, 소중하고 진솔한 것들로 잘짜여진 이야기들을 통해 추상화 된다. 리넨 소재의 순수함을 빼놓을 수 없는 이번 컬렉션은 면, 깃털, 퍼, 퀼팅 덕다운 등을 사용해 어머니로부터 물려 받은 듯 향수를 자극하는 자수 장식의 침구와 테이블 웨어가 오버랩되는 룩들로 런웨이를 채웠다. 여기에 스카이 블루와 카르디날 레드를 메인 컬러 팔레트로 강한 하이라이트를, 밀, 우유, 꿀과 같은 내추럴 컬러로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시에 은유적이며 동시에 물리적으로 표현된 창은 주된 모티브로서 의상 전반에 투명함이나 질감으로 반영되기도 했다. 펜디가 전하는 평온과 위안, 그 특별한 긍정의 메시지를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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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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