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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월급의 10배를 벌었다고?

코로나 이후 주식 붐 시대. 내 옆자리 후배가 내 월급의 10배를 벌고 있을지도 모를 일.

BY김혜미2020.09.07

“인버스에 투자해 1160만원 벌었어요.”-스타트업 팀장(남, 34세)
지난 3월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할 때 단기적으로 벌 수 있는 기회를 잡았어요. 바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KODEX200선물인버스)를 산거죠. 다른 주식들은 주가가 올라야 돈을 버는 것과 달리 이건 오히려 지수가 내리면 수익이 나고 지수가 올라가면 손해를 보는 상품이에요. 약 1주일만에 20%가 넘는 수익을 거뒀죠. 이때 주식시장 급락과 함께 유가도 많이 내려서 유가ETF(KODEX WTI원유선물ETF)도 함께 샀는데요,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고생을 좀 했어요. 지금은 원금을 넘어서 수익을 조금 내고 있지만 전세자금 담보로 넣은 투자금에 비해 수익이 큰 편은 아니에요.  
-KODEX200선물 인버스 투자금 2000만원/ 수익금 600만원
-KODEX WTI원유선물 투자금 7000만원/ 수익금 560만원  
 
“네이버, 카카오에 투자해 4600만원을 벌었어요” -컨설턴트 (남, 34세)
코로나 이전부터 네이버 주식을 가지고 있었어요. 3년 넘게 가지고 있었으니 매수단가가 11만원 정도인 걸로 기억해요. 올해 코로나가 터진 뒤로 디지털 기반 서비스들은 더욱 지배적 위치가 공고해질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를 추가로 매수하고 카카오도 샀습니다. 후속으로 살 이미 주가가 싸지 않다고 느꼈는데도 꾸준히 오르더라구요. 네이버는 이미 투자금 이상으로 수익이 났을 정도입니다.  
네이버 투자금 3000만원/ 수익금 4000만원  
카카오 투자금 500만원/ 수익금 600만원  
 
“삼성전자에 투자해 한달도 안돼 600만원 수익금을 얻었어요!”-경제지 기자(여, 35세)
삼성전자가 4만원 초반까지 떨어질 때 지금이 기회다 싶었어요. 삼성전자가 장기적으로 망할 일은 없어보였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융통할 수 있는 돈을 이리 저리 모아봤어요. 그때 개인적으로 저 말고도 동학개미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남들이 다 주식을 던질 때가 투자할 때라는 걸 학습한 사람이 많았던 거 같아요. 덕분에 한 달도 안돼서 수익이 30% 났어요.
- 삼성전자 투자금 2000만원/ 수익금 600만원  
 
“공모주에 투자해 3일만에 170만원을 벌었어요.” -치과의사(남, 38세)
난생 처음으로 공모주에 투자해봤습니다. 그게 SK바이오팜이었습니다. 코로나 이슈로 제약주 자체가 각광받을 때였고 공모주는 워낙 공모가가 다른 주식들보다 저렴하게 책정되니까요. 공모주는 무조건 거액이 들어가야 해서 마이너스까지 통장을 개설해서 2억원 가까운 돈을 투자했습니다. 정작 배정 주식은 12주 정도였어요. 그래도 3일 만에 3배 가까이 튀면서 쏠쏠했습니다. 지금 카카오게임즈에도 1억원 가량 청약했는데 주식은 2주 밖에 못받았습니다. 아직 상장을 하지 않아 수익이 확정이 안됐지만 상장하고 당일에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오르며 상한가 기록)은 가지 않을까 합니다.    
- SK바이오팜 투자금 2억원(배정주식은 58만8000원어치)/ 3일만에 수익금 170만원  
 
“방탄소년단 소속사에 투자해 수익금 700만원을 얻었어요” -블록체인 거래소 직원 (여, 36세)
불황일수록 엔터주는 주목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월드클래스 급으로 잘나가고 있는데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장 예정이라 호재가 겹쳐있는 상태였어요. 빅히트엔터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으니 빅히트엔터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투자해서 반사 이익을 노렸어요. 디피씨라고 빅히트엔터에 투자한 VC의 모회사 주식을 샀습니다. 이 주식은 빅히트엔터 상장까지는 가지고 있을 계획입니다.  
- 디피씨 투자금 1000만원/ 수익금 7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