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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협하는 일상 속 유해 물질 BEST 6

어느새 내 몸속에 고요히 쌓이는 ‘바디버든’!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든 유해 물질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다.

BYCOSMOPOLITAN2020.08.22
 
방향제, 섬유 유연제→인공 향료
천연 식물이나 꽃에서 추출하지 않은 저렴한 합성 향료는 향수와 화장품, 방향제, 섬유 유연제에 널리 쓰인다. 일부 합성 향료는 프탈레이트,  벤조페논,  디아세틸 등의 화학 물질을 첨가제로 사용하는 데다, 그중에서도 오렌지 향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리모넨 성분은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심하게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천연 향료라고 해서 마냥 안전하지만도 않다. 라벤더·티트리 오일 역시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그 안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해 호르몬의 교란을 일으킨다. 특히 아직 호르몬 체계가 발달되지 않은 영·유아 또는 임산부들에겐 절대 백 퍼센트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 
 
영수증 → 비스페놀 A
흰색 광택이 나는 물질로 영수증이나 영화 티켓, 은행 순번 대기표에 사용되며,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화학 구조를 가져 정상적인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한다. 그 결과 내분비계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생식 능력 저하, 성조숙증, 대사 장애부터 유방암까지 유발하기도. 전 세계적으로 규제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많이 사용되는 데다 대체재로 쓰는 화학물질에서조차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이 검출됐다. 특히 핸드크림 등의 보습제를 바른 뒤에는 적정한 습기 때문에 피부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스마트 영수증으로 대신하고 최대한 손에 닿지 않게 할 것.
 
샴푸, 로션, 자외선 차단제 → 파라벤
파라벤은 샴푸와 린스, 로션과 스킨, 자외선 차단제부터 물티슈나 구강 청결제, 치약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방부제. 매우 낮은 농도의 함유량이긴 하지만 워낙 다양한 생활용품에 들어 있다 보니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인체에 축적되면 각종 피부염은 물론이고 여성호르몬에 악영향을 끼쳐 극심한 생리통과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경피독이 가장 많이 흡수되는 생식기 근처에 파라벤이 든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 파라벤프리 제품이 시중에 많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대체재는 없다고. 대체재로 쓰이는 에틸헥실글리세린, 페녹시에탄올 등의 식물 유래물질조차 많은 양을 첨가하게 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니 주의!
 
헤어스프레이, 매니큐어 →  프탈레이트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고 색소를 융해하는 역할을 하는 프탈레이트는 몇몇 헤어스프레이나 매니큐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성분.  그뿐 아니라 샴푸나 음료수 병에도 자주 사용된다. 하지만 임산부 또는 임신을 앞둔 가임기 여성에게 특히나 위험한 성분. 자궁내막증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태아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꼭 피하는 것이 좋다. 프탈레이트 성분이 확인되는 순간 그 제품은 손에서 내려놓도록. 산업계 역시 플라스틱 제조에 프탈레이트를 쓰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PVC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베스트. 
 
음식 포장용 비닐, 종이컵 → 폴리에틸렌
남은 음식을 담을 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반투명 비닐, 하루에도 여러 번 사용하는 종이컵 안쪽에는 열과 물에 강한 폴리에틸렌이라는 플라스틱이 쓰인다. 하지만 뜨거운 물이나 음식, 기름이 많은 음식을 여기에 담을 경우 코팅이 벗겨지면서 폴리에틸렌이 녹아 흘러나오게 된다. 결국 플라스틱 일부를 함께 먹고 마시게 되는 것! 당장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지속되면 몸속에 미세 플라스틱을 차곡차곡 쌓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하자. 일회용 용기 대신 유리컵이나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나가기만 해도 체내 미세 플라스틱의 양을 줄일 수 있다.
 
가공육 → 아질산염
햄과 소시지 같은 가공육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식품! 물론 가공육을 먹으면 무조건 암에 걸린다는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매일 50g씩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률이 18퍼센트 높아지는 등 암 유발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다. 가공육에 들어가는 수많은 첨가물 가운데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은 바로 아질산염. 방부 효과와 함께 지방 산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독성이 있어 첨가량을 엄격히 제한할 정도다. 아질산염은 육류의 단백질과 반응했을 때 발암물질이 만들어진다고 하니 과도한 섭취는 자제할 것.
 

바디버든을 줄이기 위한 생활 수칙!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
유기농 현미, 보리, 잡곡 등의 식이섬유는 체내 독소를 줄이고 배변 활동을 촉진해 환경 호르몬의 배출을 돕는다.
 
하루 30분 이상 운동
주 3~4회 정도 땀 흘리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독소 배출에 굿. 여기에 반신욕이나 림프 마사지를 자주 해주도록.
 
화장품 다이어트
만약 바디버든이 꺼려진다면 바르는 가짓수를 줄여보도록. 보조 역할을 하는 토너나 앰풀은 필요치 않을 때 과감히 생략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물은 수용성 환경호르몬의 배출을 돕고, 체내 노폐물이나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하루 6~8잔 정도의 물은 꼭 마시도록.
 
배달·인스턴트 음식 피하기
첫 번째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두 번째로는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가는 인공 첨가물이나 조미료 섭취를 줄이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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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송가혜
  • photo Getty Images(제품)
  • reference book <화학물질의 습격> 계명찬 저
  • 음식독보다 더 무서운 경피독> 오모리 다카시 저.
  • Digital Design 오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