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컬렉션이 함께한, 톱 모델 엘리스의 커버 데뷔!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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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클레르 컬렉션이 함께한, 톱 모델 엘리스의 커버 데뷔!

패션계라는 미지의 세계에 첫발을 들인 15살 소녀가 어느덧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20살 어른이 됐다. 몽클레르 컬렉션을 입고, 동갑내기 <코스모폴리탄>과 만난 모델 엘리스. 그녀가 살고 있는 원더랜드의 이야기.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8.21
 
매거진 커버에 데뷔하게 됐네요! 오늘 촬영 어땠어요? 
수많은 촬영을 해왔지만, 오늘은 더 많이 떨리고 설레었어요. 특히, 〈코스모폴리탄〉의 뜻깊은 창간 20주년 기념 커버라 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20살을 맞은 〈코스모폴리탄〉처럼 엘리스도 올해 20살이 됐어요. 기분이 어때요? 
20살이 되면 새 세상이 열릴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온전히 이 나이를 즐기지도 못하고 있고요. 작년에 기대를 정말 많이 했어요. ‘아, 드디어 어른이 되는구나!’ 그런데 막상 그렇게 되니 좋은 게 많진 않더라고요. 예전에는 부모님이 저를 케어해주시는 게 귀찮게 느껴졌는데, 이젠 오히려 신경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하하. 그리고 20살이 되면 제가 더 똑똑해지고, 완벽해질 줄 알았어요. ‘20살이 되면 더 성숙해질 수 있어!’ 또는 ‘어른이 되면 더 많은 걸 알게 될 거야!’ 같은 말을 주변에서 워낙 많이 해주셔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역시 그렇지 않더라고요. 하하.
 
푸퍼 재킷, 블라우스, 스커트, 미니 백팩, 워커 부츠, 바닥의 패딩 머플러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강아지 아노락 재킷 몽클레르 폴도 도그 쿠튀르.

푸퍼 재킷, 블라우스, 스커트, 미니 백팩, 워커 부츠, 바닥의 패딩 머플러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강아지 아노락 재킷 몽클레르 폴도 도그 쿠튀르.

맞아요. 나도 그랬어요. 내 인생이 180도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단지 숫자만 바뀐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20살은 의미 있는 나이예요. 그래서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작년 9월, 컬럼비아 대학교에 입학했어요.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었죠.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오게 돼, 모든 것이 잠정 중단되긴 했지만요. 덕분에 한국 매거진 화보를 많이 찍고 있어요. 가족과도 시간을 많이 보내고요.
 
전공은 뭐예요? 원래 공부하는 걸 좋아했어요?
2학년 때 전공을 정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지금은 필수 과목을 이수하고 있죠. 아직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컨설팅, 법, 영화 산업 등 진짜 많죠!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강하긴 했어요. 지는 게 싫으니까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아요.
 
푸퍼 재킷, 티셔츠,팬츠,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팬츠,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어느덧 모델로 데뷔한 지도 5년이 지났네요. 그 승부욕 강한 성격 때문인지 엘리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한국의 톱 모델로 자리 잡게 됐어요. 엘리스의 데뷔 화보가 기억나는데, 그때 생각나요?
데뷔한 달에 두 매체의 화보를 찍었어요. 두 화보 모두 기라성 같은 선배 모델들과의 촬영이라 무척 떨었던 기억이 나요. 15살, 만으로 13살이니 진짜 어렸죠. 하하. 그 당시엔 사진 찍히는 걸 싫어해, 누가 절 찍으려 하면 숨곤 했어요. 단순히, 주변에서 키가 크니 모델을 해보라 권유해 시작하게 된거죠. 촬영 직전까지도 정말 엄청 긴장했는데, 막상 슈팅에 들어가니 카메라가 싫지도 않았고 모든 것이 다  좋았어요. 나중에 책으로 화보를 보고선, ‘아 이거다!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 생각했고요.
 
어린 나이에 선배 모델들과의 촬영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분명 얻은 게 있었죠?
다른 선배들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언제 저렇게 멋지게 화보를 찍을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그날 선배들 모두 진짜 멋있었거든요. 그때 까지만 해도, 또래 친구들보다 키가 크니까 저는 제가 어른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카리스마 넘치는 선배들과 비교하면, 화장을 하고 어른 옷을 입고 있어도 저는 그냥 애기인 거예요. 그때 깨달았어요.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니구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재킷, 티셔츠, 팬츠, 패딩 머플러,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런웨이 무대 데뷔는 어땠어요?
화보 데뷔 몇 달 후 런웨이 무대에 데뷔하게 됐어요. 화보보다 쇼가 더 떨렸죠. 백스테이지에서도 계속 긴장을 했지만, 런웨이로 나간 첫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어요. 저를 쳐다보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무서워 덜덜 떨며 워킹을 했던 기억이 나요.
 
갓 데뷔한 15살의 모델 엘리스, 그리고 20살의 모델 엘리스. ‘모델’에 대한 생각에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그때는 정말 재미로 그냥 한번 해볼까였다면, 이제는 진짜 제 직업이 된 것 같아요. 모델 일에 대해 더 진중하게 생각하게 됐죠.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모델이 있나요?
(강)소영 언니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진짜 팬이에요! 언니는 정말 최고예요. 너무 멋있어요. 언니가 카메라를 바라만 봐도 그 눈빛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툭 서 있어도 멋있고 오라가 진짜…. 셀린느 캠페인 보고서도 너무 감탄했어요. 존경하는 모델은 크리스티 털링턴. 그 세대의 슈퍼모델 중에서도 가장 멋지고, 시크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현재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 또한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죠. 제가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아요. 작년에도 필리핀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에 봉사 활동을 다녀왔어요.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후드 티셔츠, 화이트 티셔츠, 팬츠,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강아지 푸퍼 베스트 몽클레르 폴도 도그 쿠튀르.

후드 티셔츠, 화이트 티셔츠, 팬츠,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강아지 푸퍼 베스트 몽클레르 폴도 도그 쿠튀르.

한국 패션계가 왜 모델 엘리스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저를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 장점을 잘 모르겠어요. 저도 너무 궁금해요! 그냥 인간 엘리스의 장점은 생각해볼 수 있는데, 모델로서는 정말 잘 모르겠어요.
 
에디터가 생각했을 땐 페이스예요. 키와 같은 스펙도 너무 훌륭한 모델이지만, 페이스가 정말 매력적이죠. 한국에는 없는 얼굴이에요. 하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현재는 모델로서 제가 꿈꾸는 위치까지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코로나19가 진정된다는 전제하에, 내년 1월에 뉴욕으로 돌아가 해외 무대에 데뷔할 계획이에요.
 
푸퍼 코트, 스웨터, 팬츠,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푸퍼 코트, 스웨터, 팬츠, 워커 부츠 모두 몽클레르 컬렉션.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은 이미 한 상태죠? 계속 오퍼가 들어왔던 걸로 알고 있어요.
네, 에이전시 계약은 3년 전에 했어요. 일도 계속 들어왔었는데, 대학 진학 때문에 거절했어요. 소라 언니, 윤영 언니, 설희 언니를 옆에서 지켜보며 해외 활동이 무척 힘든 일이란 걸 정확히 알게됐고, 모두들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죠. 그래서 겁은 나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단 욕심이 더 커요. 그만큼 스스로 준비가 됐다는 확신이 생겼을 때 해외 무대에 진출하고 싶었어요.
 
20살이 된 나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책임감을 더 가지라 말해주고 싶어요. 워낙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해서 또래 친구들보단 어른들과 교류를 많이 했어요. 그렇다 보니, 책임감에 대한 생각을 일찍이 하게 됐죠. 또 제 또래와 어울리기엔 제가 좀 성숙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작 일 때문에 만나게 되는 어른들과 어울리기엔 또 너무 어리니 항상 제가 떠돌이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거에요. 좀 더 어른스러워지자. 지금보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무엇이든 열심히 해보자.
 
20년 후에 어떤 사람이 돼 있을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이 아직은 너무 많아서, 제가 20년 후에 어떤 사람이 돼 있을지 상상이 안 돼요. 저도 제가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요.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볼게요. 20년 후에 엘리스를 사람들이 어떤 모델로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는 존재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왕이면 밝고 명랑한,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모델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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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ashion Editor LEE BYUNG HO
    Photographer CHOI MOON HYUK
    Pet Model 목화
    Hair 장혜연
    Makeup 문지원
    Assistant 허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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