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비오는 날엔 서울 독채 스테이

비도 오고 그래서, 서울에서 하룻밤을 보냈어.

BY김혜미2020.08.04

기와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하늘, 서울의 하루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누리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을 만한 한옥 스테이. 1936년에 지어진 한옥을 83년 만에 한옥 기술장인이 개보수한 곳으로 이후 ‘서울우수한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와지붕 사이로 펼쳐진 하늘을 바라보며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최대 인원은 4명이다. 인원이 더 모일 경우 삼청동에 위치한 또 다른 서울의 하루 공유 공간을 이용하도록 하자.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 12길 35-9  
문의 @seouluiharu, 0504-0904-2417
 

프라이빗한 독채 한옥 스테이, 누와
누군가 ‘저기’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자칫 지나치기 쉬운 서촌 골목에 위치한 누와는 10평 남짓의 작은 한옥 스테이다. 최대 인원이 2명인 프라이빗한 독채 한옥으로 크게 트인 원형 창문이 이곳의 포토 스폿이다. 거실에는 다도 테이블과 자쿠지가 함께 놓여 있으니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잘 우러난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온전한 휴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5나길 3-1  
문의 nuwa.co.kr
 

이곳에서 찾은 내 삶의 여유, 스테이 넉넉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스테이 넉넉은 작은 한옥의 매력이 그대로 담겨있는 곳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정원 형태의 마당과 액자 같은 창문을 지닌 방, 별채로 나누어진 주방이 아기자기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세상과 단절된 듯 소음이 들리지 않는 이곳에서 친구들 또는 연인과 함께 머물며 ‘넉넉’이라는 이름에 담긴 삶의 풍요로움과 여유를 되찾아보도록 하자.
주소 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 5길 13-7  
문의 @stay_knocknock
 

나만의 작은 산장, 썸웨어  
수성동 계곡 근처에 위치한 썸웨어는 1950년에 지어진 후 겪어온 시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서울에 이런 공간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비한 느낌을 들게 하는 이곳에 있으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나는 마루에 앉아 책을 읽고 있으면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려오는 곳. 마당이 있는 이층 집 구조로 총 세 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최소 4명에서 8명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체크아웃 시간이 보통 11~12시인 다른 스테이와 달리 오후 2시라 오전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옥인6길 37-5  
문의 stay-somewhere.com
 

채광 맛집, 플로어탑노트  
마치 파리의 옥탑방에 온 듯 통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인상적인 곳.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라운지 테이블에 둘러앉아 다이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비가 오면 천장까지 이어진 유리창 위로 빗방울이 툭툭 떨어지며 기분 좋은 소리를 내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빔프로젝터와 넷플릭스가 구비되어 있으니 맥주와 함께 영화를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밤을 만끽해보도록 하자.  
주소 서울시 중구 신당동  
문의 @airbnb.floortop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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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혜미
  •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
  • 사진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