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J 상사 VS FP 부하
」TJ 상사: ‘내가 분명 가이드라인을 주고 여기에 맞춰 해오라고 했는데 얜 또 왜 자기 맘대로 일을 해버린 걸까. 일에는 엄연히 따라야 할 규칙이 있거늘! 하아..할말하않’
FP 부하: ‘아 진짜 누가 꼰대 아니랄까 봐 답답한 소리 하고 있어. 더 좋은 방법이 생각나서 이렇게 처리한 것뿐인데 왜 저렇게 난리지?! 조금 바꾼 게 뭐 대수라고.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는 거지!’
불행 배틀 제2라운드 : 근속 연수
TJ 상사: ‘저 친구는 이직을 2년에 한 번씩 했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나 봐’
FP 부하: ‘어떻게 한 직장에서 15년을 일할 수 있지? ‘존버’ 존경스럽다 진짜.’
불행 배틀 제3라운드 : 사회생활
TJ 상사: ‘아까 회의 시간에 A 대리가 말한 아이디어는 아주 창의적인 것 같아. 매번 내 말에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는 하지만 막상 추가 아이디어를 내지 않는 B 대리보다 이번엔 A 대리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겨봐야겠군. 무엇보다 일은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 말이야.’
FP 부하: 꼭 팀을 이뤄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걸까. 이 사람 말도 맞는 것 같고 저 사람 말도 일리가 있는 것 같은데. 다 아니라고 말하기가 곤란한걸. 아…나는 다른 사람하고 의견 조율하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
불행 배틀 제4라운드 : 리프레시
TJ 상사: ‘오늘 직원들이 계획한 대로 업무를 마쳤군! 나도 상부에 보고를 잘 했고 말이야. 아 오래간만에 마음 편히 쉴 수 있겠다~이런 게 진짜 휴식이지.’
FP 부하: ‘진짜 사람을 쪼아도 어떻게 저렇게 쪼냐. 숨도 쉴 틈 없이 너무 힘들었다. 혼술 하면서 쉴 거야! 오늘 일은 일기장에 적어놔야지. 두고두고 기억할 거야.’
#FP 상사 VS TJ 부하
」FP 상사: “아 A 대리 내가 지난번에 말한 일 있잖아. 어제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말인데 그거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TJ 부하: “네? 그거 이미 진행 중인데. 그럼 PPT를 또 수정하라는 말씀이세요? (저 상사는 왜 결정을 자주 바꾸는 걸까. 대체 일을 몇 번 하게 하는 걸까)”
FP 상사: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그래. 이게 더 좋을 거 같지 않아? (일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는 거지 쟤는 뭐 또 일 좀 시켰다고 저렇게 지구가 망한 것처럼 굴어?)”
불행 배틀 제2라운드 : 프레젠테이션
FP 상사: “(큰 목소리로) 제가 말이죠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자기 이야기로 발표 시간 20분 중 10분을 서론으로 소요, “저희 팀이 그래서 이런 아이템을 기획해 봤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본론은 5분 만에 끝.
TJ 부하: ‘하아…대본 다 써드렸는데 또 마음대로 발표하시네. 처음부터 이 얘길 했으면 순차적으로 진행됐을 텐데. . 며칠 밤을 새서 만든 PPT가 5분 만에 끝나 버리다니.. 허무하다 허무해.’
불행 배틀 제3라운드 : 사회생활
FP 상사: ‘아 맞다 오늘 A 대리가 이거 컨펌 해달라고 했지. 요즘 이런 게 핫하다는데 이런 걸 한번 기획해보라고 하면 어떨까? 오늘 미팅에서는 어떤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까? 제품이 마음에 안 든다 그러면 그땐 어떡하지?”
TJ 부하: ‘오늘 팀장님이 A 건 컨펌 해주시면 바로 거래처에 전화를 해서 주문을 넣어야지. B 회사와 미팅 있으니까 회사 기본 자료랑 이야기 나눌 제품 데이터도 혹시 모르니 챙겨가야겠군. 다음 주 미팅 날짜도 미리 생각해놔야겠다.’
불행 배틀 제4라운드 : 회식 자리
FP 상사: “자 오늘 회식이다! 마음껏 먹고 풀자” 하며 노래 부르고 분위기 띄움. 알고 싶지 않은 상사의 TMI를 계속 혼자 이야기함. 분위기 한창일 때 사라질 줄 도 알아야 하는데 끝까지 버팀. 대리 불러야 집에 겨우 들어가는 팀장님.
TJ 부하: ‘집에 가서 저녁 먹고 넷플릭스 보면서 하루를 마감하려고 했는데..’ 하면서 회식자리에 출석. 앉아는 있지만 딴짓하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