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잃은 직장 다시 찾는 법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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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잃은 직장 다시 찾는 법

당신이 이전처럼 치열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줄 조언.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7.16
 
1단계다시 쓰는 이력서
10년 전에 썼던 이력서를 다시 쓰려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쓸 만한 경력이 있다는 것. 우선은 워드 파일부터 열자. 그리고 인터넷에 있는 기본 이력서 양식을 보며, 회사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기입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건, 경력 사항 중 가장 뽐내고 싶은 것을 첫 번째 줄에 적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미 알겠지만 보통 인사 담당자가 이력서를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7초 내외다. 또한 헤드헌터나 고용주의 눈에 띌 수 있도록 커리어나 주요 업무를 표현할 수 있는 핵심 단어를 사용하자. 그들의 검색에 잘 걸리는 것 역시 중요하니까.


2단계나는 백수다!
앞으로 당신의 프로필에 적어야 할 문구는 “나 백수야”다. 링크드인을 포함한 모든 SNS에 이 문구를 써두고, 당신이 열심히 구직 활동 중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 좀 더 용기가 있다면 당신이 갖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 구직 중이라는 사실도 알리자. 만일 “커피 한잔하자”라고 연락이 온다면 언제든 만날 준비를 해라. 기회는 어디에서 어떻게 올지 모른다.


3단계주 10통의 이력서
하루 일과 중 시간을 정해 지원서를 내라. 당신 목표는 매주 10통의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10개의 일자리에 지원하든, 10명의 사람에게 메일을 보내든 10통을 꼭 채우자. 그중 한 번 정도는 답변이 올 것이다. 그렇게 할 일을 다 마친 날은 산책에 나서자.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갑갑한 현실 속 유일한 숨구멍이 될 것이다.


4단계내려놓음의 미학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을 것 같은 그 문, 자꾸만 두드려봤자 당신 마음만 아프다. 답변을 기다리느라 이메일 창을 수시로 새로 고침하며 시간을 보내지 말자. 차라리 그 시간에 면접 예상 질문을 뽑고, 모범 답변을 정리하는 것이 훨씬 유용하다. 특히 자기소개, 자신의 강점과 약점 등 어떤 회사든 지원자에게 던지는 면접 단골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하자.


5단계놓친 채용 공고도 다시 한번
일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 같아 복장 터질지도 모른다. 혹시 급한 마음에 중요한 채용 공고를 빼먹은 건 아닌지 다시 꼼꼼하게 살펴보자. 그리고 이전에는 자격 요건이 100% 충족되는 회사만 지원했다면 이번엔 70%가량 충족하는 경우도 고려하자. 또한 당신의 능력과 일치하는 키워드를 찾아주는 고급 검색 기능을 더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잠재력이란 신입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


6단계감정 다스리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적인 피로는 생산성을 낮추고 실수 유발 확률을 높인다. 그러니 지금은 당신의 감정을 다스려야 할 때다. 오늘 하루 정도는 쉬는 날이라 생각하며 속절없이 시간 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구직 활동을 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고 생각하나? 몇 년 동안 빠짐없이 주 5일간 일했던 세월을 생각하면 티끌만큼도 되지 않는 시간이다.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몇 시간에 한 번씩 메일 확인 정도만 하자.


7단계긍정 에너지 뿜뿜
이력서를 냈는데도 답변이 없다면 깔끔하게 잊고 다른 곳을 기약하는 게 낫다. 여기까지 왔다면 한두 개 정도는 면접 단계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의 얼굴을 살펴보자. 지금 당장 채용하고 싶어 할 만큼 긍정적인 에너지를 장착하고 있나? 자신 없다면 면접 전 낮아진 자존감에 기운을 북돋아줄 절친에게 연락하자. 어디든 당신을 고용하는 회사가 운 좋은 회사라는 사실을 상기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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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Write 앤드리아 스탠리/엘리자베스 키퍼
    editor 전소영
    photo by David Stenbeck
    Digital Design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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