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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즐기는 미식여행

여행의 꽃은 미식의 즐거움 아니겠는가? 하지만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상황인 요즘, 서울에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을 모아봤다. 코스모가 엄선한 세계 요리를 맛보며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볼 것. 사회적 거리 유지는 필수!

BYCOSMOPOLITAN2020.06.28
 
 
롸카두들롸카두들
뜨거운 맛의 본고장,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역의 핫치킨을 그대로 재현해 버거로 탄생시켰다. 롸카두들의 시그너처 메뉴는 ‘더클래식’인데, 핫치킨의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적양배추 샐러드 콜슬로, 마늘과 향신료 딜을 넣어 알싸한 맛이 나는 코셔 딜 피클, 케첩과 마요네즈에 칠리소스를 더한 컴백 소스 모두 조화를 이룬다. 이 밖에도 아이스버그 양상추와 토마토, 쪽파를 넣은 스칼리온 마요네즈, 아메리칸 치즈가 들어간 ‘그랜파’와 ‘오리지날 갱스타’ 등 다양한 버거를 맛볼 수 있다. 핫치킨이라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1~4단계의 각각 다른 고추를 사용해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ADD 강남구 언주로164길 35-3(압구정점)
PRICE 더클래식 7천7백원, 그랜파 7천9백원
 

 
푼크툼푼크툼
‘라타투이’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대표하는 야채 스튜다. 주로 여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제철 채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간편하게 끓여 먹는다. 프랑스 본토의 레시피로 끓인 푼크툼의 라타투이는 어린 호박인 주키니, 가지, 파프리카, 양파, 셀러리, 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와 베이컨을 넣고 끓인 스튜와 바게트가 같이 나온다. 와인을 곁들여 가볍게 즐기기 좋다. 라타투이만큼 매력적인 요리로 렌틸콩과 병아리콩, 토마토, 각종 향신료를 넣은 카레 ‘달커리’와 시금치 퓌레, 브로콜리, 캐슈너트, 파니르 치즈를 넣은 카레 ‘팔락파니르’도 있다. 강황의 한 종류인 커큐민을 넣어 지은 밥과 함께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ADD 종로구 필운대로 31
PRICE 라타투이 1만4천원
 

 
파이리퍼블릭파이리퍼블릭
빵과 고기, 맛이 없을 수 없는 두 음식이 만났다. 남아공의 대표 간식인 ‘미트파이’인데, 묵직하고 두꺼운 식감인 쇼트 크러스트 페이스트리 반죽 안에 와인과 함께 4시간 이상 조린 부드러운 양고기를 넣은 ‘램파이’가 대표적이다. 양고기에 진입 장벽을 느낀다면 바삭바삭한 식감의 퍼프 페이스트리 반죽에 흑후추와 소고기가 들어간 ‘페퍼 스테이크 파이’를 추천한다. 미트파이 외에도 렌틸콩과 미르포아, 토마토가 들어간 채식파이와 소시지를 넣어 길쭉하게 만든 롤이 있다. 향신료 향 덕분에 이국적인 맛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
ADD 마포구 양화로23길 10-10
PRICE 램파이 9천원
 

 
스폰티니스폰티니
슬라이스 피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밀라노의 스폰티니가 한국에 상륙했다. 압도적으로 큰 사이즈와 두께에 조금 놀랄 수 있지만, 한입 베어 물면 폭신한 식감에 더 크게 놀란다. 마르게리타 위에 토핑을 추가한 다양한 피자가 있는데 이탈리아의 멸치젓 안초비를 얹은 ‘스폰티니 1953’이 대표적이다. 기호에 맞게 프로슈토 햄과 루콜라, 향신료로 간을 한 드라이 소시지 살라미 토핑을 추가한 피자도 있다. 현지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밀라노 본점과 동일한 이탈리아산 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본토의 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맥주를 곁들이면 1인 N조각 가능!
ADD 강남구 선릉로157길 22(압구정점)
PRICE 프로슈토루꼴라 피자 9천9백원
 

 
카오카무카오카무
한남동에 위치한 카오카무는 태국어로 ‘족발밥’을 의미한다. 태국의 흔한 아침 메뉴이기도 한 족발밥이 이곳의 메인 메뉴인데, 간장 양념에 조린 족발을 라임과 코코넛 워터로 지은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족발은 망고와 코코넛 밀크를 넣고 10시간 이상 삶아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한 육질을 자랑한다. 삶은 달걀과 더불어 칠리 피시 소스, 바질 식초 소스, 갓볶음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미가 깊다. 족발과 구운 삼겹살을 얇게 슬라이스해 달걀노른자에 비벼 먹는 ‘족발덮밥’ 또한 극강의 단짠단짠 맛이다. 그린파파야로 만든 태국식 샐러드 솜땀도 함께 맛보길 추천한다.
ADD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3
PRICE 족발밥 1만1천원
 

 
온천집온천집
새하얀 자갈이 깔린 마당, 대나무 대롱에서 떨어지는 물, 일본을 연상시키는 온천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곳이다. 일본식 3단 도시락에 정갈하게 플레이팅된 ‘1인 미소 샤브’가 대표 메뉴다. 3단 도시락에는 얇게 썬 차돌박이 우삼겹과 버섯, 청경채, 양배추, 날달걀과 마늘 간장 소스, 와사비가 함께 나온다. 우엉과 대나무잎으로 훈연한 된장, 돈사골과 각종 채소로 우려낸 깊고 진한 육수에 신선한 소고기와 채소를 익혀 먹으면 된다. 마늘 간장 소스에 노른자를 풀어 찍어 먹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 특별 메뉴도 있다. 상큼한 유자 소스와 타르타르소스를 뿌린 치킨난반과 바질 페스토, 아보카도를 섞어 비벼 먹는 향긋한 비빔소바도 놓치지 말 것.
ADD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1-8
PRICE 1인 미소 샤브 1만7천원
 

 
홍롱롱홍롱롱
홍롱롱은 ‘우르르쾅쾅’이라는 뜻을 가진 중국 의성어다. 한번 들으면 기억에 남을 만한 재미있는 이름만큼 딤섬 역시 한번 맛보면 발길을 끊을 수 없다. 바로 ‘혈중 마라 농도’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열풍을 일으킨 중국의 향신료 마라가 들어간 딤섬 ‘마라찜교자’ 때문이다. 딤섬 피부터 빨간 맛을 내뿜고 있는 이 교자는 반죽에 비트를 섞어 강렬한 색을 낸다. 반죽뿐만 아니라 딤섬 소 안에 마라 소스를 넣어 알싸한 매운맛과 고기의 담백한 육즙이 조화를 이룬다. 빨대로 육즙을 빨아 먹는 ‘한방 탕바오’, 단팥과 커스터드를 쫀득한 타피오카 펄로 감싼 ‘구슬교자’ 등 쉽게 맛보기 어려운 딤섬도 만날 수 있다.
ADD 종로구 수표로28길 33-7
PRICE 마라찜교자 8천원
 

 
에그슬럿에그슬럿
맛과 멋 모두를 겸비한 캘리포니아의 명물 에그슬럿이 한국에 왔다. 이곳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극대화한 달걀 요리로 유명하다. 에그슬럿의 시그너처 메뉴는 ‘페어팩스’다. 우유를 많이 넣어 반죽한 브리오슈 번에 버터와 소금으로 간을 맞춘 스크램블드에그, 살짝 녹은 치즈,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과 매콤한 스리라차마요 소스가 들어 있다. 먹는 내내 달걀의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식감이 느껴진다. 수비드로 천천히 익힌 커들드 에그와 포테이토 퓌레를 유리병 속에 넣은 독특한 메뉴인 ‘슬럿’ 또한 인기 있다. 스푼으로 노른자를 깬 뒤, 부드러운 슬럿을 바게트 위에 얹어 먹으면 된다. 달걀 덕후라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ADD 강남구 봉은사로 524
PRICE 페어팩스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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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sistant editor 김지현
  • photo by 홍경표
  • Digital Design 조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