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체온은 36.5℃, 피부 온도는 31℃가 정상! 하지만 여름 한낮에는 15분만 자외선에 노출돼도 피부 온도가 40℃ 이상 상한가를 달린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인데, 피부 온도가 정상 범위를 넘어서면 모공 확장, 피지 분비 증가, 탄력 저하, 수분 상실 등 수많은 문제가 도미노처럼 터진다. 다시 말해 피부 노화 속도에 로켓 모터를 장착하게 되는 것. 따라서 여름 후 늙은 꼰대 피부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피부 온도 31℃를 유지하는 것이 빼박캔트!
현타 주의보! 자외선 차단도 버거운데 피부를 위해 블루라이트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슬픈 소식. 세계화장품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선 노트북 모니터, 스마트폰, TV 등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흑화 반응을 유도해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더 무서운 건 붉은 기 증가, 탄력 저하, 항산화 능력 감소 등의 나비효과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블루라이트 나만 몰라?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임상 랩실의 조홍리 책임연구원이 말하는 블루라이트의 세계.
① 태양광은 물론 노트북, 스마트폰, LED 전구, 심지어 달빛에서도 블루라이트가 방출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안전지대는 없다.
② 선크림과 마찬가지로 블루라이트 차단제는 1cm2당 2mg, 다시 말해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발라야 효과적이다.
③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오래 지속하려면 선크림처럼 제품을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유국 피부에게 뜨거운 여름은 재앙 그 자체. 잘만 대처하면 피지와 땀에 절어 시든 상추잎 같던 피부도 프레시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 Step 1 수분은 빵빵하게 채우고, 유분은 가볍게 덜어내기 ✓ 오일 프리 모이스처라이저 프리메라 워터리 오일-프리 젤 크림 3만7천원대 오일 성분을 모두 배제한 솔잎 추출물과 쑥잎 추출물이 함유된 젤 크림.
▲ Step 2 수정 메이크업 시 지저분한 개기름 정리하기 ✓ 오일 흡착 기름종이 쏘내추럴 오일 컷 픽스 페이퍼 70매 4천원 번들거리는 피지만 쏙 흡수해 보송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오일 흡착 기름종이.
▲ Step 3 땀과 피지로 무너진 메이크업 튼튼하게 재건축하기 ✓ 프라이머 헤라 에어리 블러 프라이밍 파우더 6만원대 흡착 파우더가 피부 유분기를 잡아주는 파우더 타입의 프라이머.
▲ Step 4 메이크업이 잘 픽싱되도록 굳히기 작업에 돌입할 것 ✓ 피니시 팩트 투쿨포스쿨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피니쉬 세팅 팩트 1만6천원 100% 미세한 파우더로만 이뤄진 매끈 파우더 팩트.
평소에도 잘 안 받던 화장발이 땀과 피지로 얼룩진 여름에는 말해 뭐 해! 이럴 때는 헤어라인, 눈썹, 인중, 이마, 턱, 코에 난 솜털을 모두 제거하는 올페이스 왁싱을 시도해볼 것.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것은 물론, 솜털 제거 시 묵은 각질과 피지까지 탈락돼 피부 톤 업 효과를 준다. 최근 왁싱 숍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시술 중 하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