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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에서 즐기는 랜선여행!

방구석 랜선 여행을 책임지는 ‘요즘’ 크리에이터 4.

BYCOSMOPOLITAN2020.06.24
 
 
 
기체가 움직이며 내는 화이트 노이즈, 전 세계 어디서나 ‘띵!’ 하고 같은 톤으로 울리는 기내 알림음, 이착륙 때마다 놓칠 수 없는 손바닥만 한 창문 밖 지구 풍경. 멀리 떠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비행’의 경험을 그대로 재현해주는 조종사 브이로그. 때로 야간 비행 시 화려하게 빛나는 조종실 안 콕핏을 엿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비행 내내 펼쳐지는 다채로운 하늘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시각 ASMR ‘구름멍’ 영상이 백미다.

 

 
작은 부엌처럼 연출한 뒷좌석에 가지런히 걸려 있는 캠핑용품들. 자동차로 떠나는 나 홀로 1박 2일을 한마디의 말도 없이 오롯이 보여준다.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가 2만 명을 넘어선 건 백화산 석천계곡, 예천 회룡포마을 등 ‘찐’시골인 목적지와 진솔한 영상미 덕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나? 혼자 차 안에서 보글보글 만두 전골을 끓이는 모습을 보면 당장 캠핑카부터 장만하고 싶어진다.

 

 
2004년 상하이부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직전에 다녀온 말레이시아까지, 여행 기록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나눠 사진으로 남기는 여행자 킴보. 해외여행길이 끊기자 부지런히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무와 꽃 사진을 담는다. 국내 여행이 떠오르면서 국내 콘텐츠를 포스팅하는 인플루언서는 많지만, 진짜 마음을 울리는 건 다녀온 사람의 취향이 드러나는 여행의 기록이다.

 

 
‘City Asmr’이라고 들어보셨는지? 구독자 수 500명이 채 안 되는 이 신생 유튜브는 코로나19로 한적해진 도시 구석구석을 직접 거니는 기분을 안겨준다. 비 내리는 런던부터 컬러풀한 벽화 가득한 상파울루까지 여행자의 시선에서 골목을 직접 누비며 걸음걸이와 같은 속도로 촬영하기 때문. 지나가는 현지인들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소리가 가본 적 없는 곳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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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하예진/김예린
  • photo by Getty Images
  • Digital Design 조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