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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샴푸, 실제로 써봤다!

아이돌이 쓰는 샴푸는 뭐가 다를까?

BY송명경2020.06.18
@baek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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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 팬들과의 '랜선 집들이'채팅 중 공개한 아이템들이 모두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쿨샤의 전동 칫솔, 헨켈 주방 세제와 다우니 섬유유연제, 풀무원 생가득 모짜렐라 핫도그까지.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은 바로 샴푸 아닐까? 다비네스라는 낯선 브랜드 이름에 1000ml에 무려 11만원이라는 가격! 그런데도 '아이돌이 사랑한 샴푸'로 체험 세트까지 제작하며 특수를 누린다는데…. 그래서 직접 써 봤다. 이거, 대체 뭐가 좋은 건데?
 
어떤 제품일까? 다비네스 리밸런싱 샴푸 250ml, 3만7천원. 현재 홈페이지에서 3만3천3백 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비네스는 1983년 설립된 이탈리아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슬로건으로 원료 구입부터 패키지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반영된 윤리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예를 들어 지역 농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은 원료를 사용하거나 제품 생산 단계에서 태양력, 풍력, 수력 등 100% 클린 에너지만 사용하고, 패키지에도 화학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식이다. 식품 첨가용 보존제로 사용되는 천연 방부제와 식물에서 추출된 녹색 등급의 친환경 계면활성제 성분을 사용하여 피부와 모발에 주는 자극을 최소화시킨 것도 특징.
 
손에 따라 봤더니? 물처럼 흐르는 투명한 제형이다. 시더우드와 녹차, 카모마일이 어우러진 편안하고 어른스러운 향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주 유효 성분은 레몬. 항산화와 항염 작용에 도움을 준다. 손바닥을 비볐더니 쫀쫀하고 촘촘한 거품이 생성된다. 
 
직접 써보니?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순한 지성 샴푸'라는 설명 그대로다. 에디터는 평소 르네휘테르의 포티샤 샴푸나 아모스 프로페셔널의 녹차실감 등 사용감이 깔끔하고 산뜻한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지성 두피 파. 잦은 탈색으로 모발도 많이 상했지만, 그보다 샴푸를 대충 하거나 유분기 있는 샴푸를 썼을 때 생기는 두피 각질과 트러블이 더 고민이다. 리밸런싱 샴푸는 적은 양의 물로도 풍성한 거품이 만들어져 만족스러웠다. 또 거품의 밀도가 높아 두피와 모발에 착 달라붙는 느낌으로, 피지와 노폐물 세정력도 좋았다. 강력한 지성 모발용 샴푸나 탈모 방지용 샴푸를 사용할 때처럼 모발이 엉키거나 손가락이 통과하기 힘들 정도로 뻣뻣해지지는 않았고, 트리트먼트 없이 건조까지 해보니 특별히 윤기 나거나 코팅된 느낌은 없었지만 한올한올이 살아있는 산뜻한 사용감이라 좋았다.
 
사용 다음 날? 눈에 띄는 특징은 머리카락이 축축 늘어지지 않고 볼륨이 살아났다는 것! 모발이 굵어 청학동 학생처럼 착 달라붙는 편이라 스타일링이 힘든데, 뿌리 부분에 가벼운 볼륨이 살아나면서 왠지 모르게, 나만 아는 세련된 느낌(!)이 풍겨 대만족. 저녁에 샴푸를 하는데 그다음 날 저녁까지 산뜻한 느낌이 유지됐다. 살짝 비싼 가격만 빼면 10점 만점에 1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제품! 아이돌이 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구나.
 
비슷한 듯 다른 제품? 온라인 몰에서 구입하기가 귀찮거나 가격이 부담된다면 클로란 시트러스 샴푸(400ml, 2만2천원)를 추천한다. 세일을 자주 해 현재 1만5천원대에살 수 있다. '데일리 스케일링 샴푸'로 어필하는 제품으로, 시트러스 추출물이 두피와 모발을 깔끔하게 정돈하고 냄새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다비네스 리밸런싱 샴푸보다 조금 더 묽은 느낌이지만, 투명한 제형이나 사용감이 아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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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터 송명경
  • 사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