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벗은 몸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의 심리는?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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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은 몸 사진을 올리는 사람들의 심리는?

데이팅 앱에서 스와이프할 때 쫄지 말자. 코스모가 직접 대화를 나눠본 남성들을 바탕으로 사진 유형을 정리했으니, 신속하고 효과적인 스와이프를 위해 몇 가지만 기억해둘 것.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6.12
 

몸 사진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집에서 찍은 사진
집 화장실 거울이나 전신 거울 앞에서 팬티만 입고 찍은 사진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의도는, 백이면 백 당신이 생각하는 그게 맞다. 몇은 보는 이의 심각한 ‘현타’를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친절히 ‘fwb’라는 문구를 프로필에 적어두기도 한다. 아예 닉네임을 ‘Fwb’라고 적은 한 남성에게 얼굴 사진이 없는 이유를 물었고, “조심스러워서”라는 답을 받았다.


→ Cosmo Advice
김정환 씨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것에만 집중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라고 조언한다. “피나는 노력으로 얻은 몸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너저분한 살림살이에는 미처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거죠.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몸 외에 어필할 다른 매력이 없다고 판단했을 확률이 높아요.”





보디 프로필
요즘은 너도나도 보디 프로필을 찍다 보니 콘셉트가 참 다양하다. 노골적으로 ‘섹파’를 찾는 이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 대신 이 유형에는 자기애가 지나쳐 보이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를테면 옷 앞섶을 풀어헤친 채 왼손에는 랩톱, 오른손엔 머그잔을 들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일과 자기 관리, 감성을 고루 갖춘 남자라는 의미일까?


→ Cosmo Advice
너무 많은 요소를 담느라 어딘지 어색해진 보디 프로필 사진을 본다면, 너무 나쁜 사람은 아닐 수 있으니 지레 오해는 말자. 김정환 씨는 “보디 프로필을 찍을 정도로 자신감 넘치고 여유 있는 사람이라면 꼬인 데 없이 매너가 좋은 사람일 수 있어요. 대신 머릿속에 온통 자기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이니 어딘가 얄팍한 구석도 있겠죠”라고 분석한다.





헬스장 거울 셀카
쫄쫄이 입고 찍은 게 아니라면 그나마 다행이다. 평소 옷 입는 스타일, 반려동물, 얼굴 인생샷까지 고루 잘 나온 사진 끝에 몸 사진을 올린 사람도 있었다. 호기심에 말을 걸어보니 동네 친구를 구한다고 했다. “서로 솔직해지자”며 슬쩍 떠보자 “동네 친구일 수도, 섹스만 하는 사이일 수도 있지만 만나보고 마음 맞으면 더 진지한 관계까지 가는 거 아니겠어요?”라며 열린 답을 내놓았다.


→ Cosmo Advice
‘헬스장 몸 사진은 그나마 가장 일반적’이라고 권민준 씨는 얘기한다. “여성들도 데이팅 앱에 요가나 필라테스 사진을 많이 올리거든요. 열심히 가꿔온 몸매를 과시하고 싶은 심리는 같아요.” 동네 친구도 섹파도 연인도 모두 오케이라는 남성의 말이 어쩌면 진심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김정환 씨 역시 ‘열린 대답’에 수긍했다. “집이 가깝고, 섹스도 할 수 있다면 쉽게 생각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하기 좋은 조건이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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