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대 미니멀리스트 되는 첫 단계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Beauty

화장대 미니멀리스트 되는 첫 단계

늘 어수선한 화장대와 파우치 속, 아무리 정리해도 도무지 깨끗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비우는 요령과 야무진 수납 스킬만 익혀도 손대기조차 싫었던 지저분한 그곳과 즉시 이별할 수 있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6.10
 
 
브러시만 세탁한다고 될 일? 난장판 폭발 직전의 화장품부터 비워내고 덜어내는 게 시급!

브러시만 세탁한다고 될 일? 난장판 폭발 직전의 화장품부터 비워내고 덜어내는 게 시급!

폭발 직전의 화장품 더미 속에 어지럽게 놓인 쓰다 만 립스틱과 아이섀도, 포장도 채 뜯지 않은 신상 뷰티템! 아까워 못 버리겠고, 너무 아껴 차마 버릴 수 없는 화장품이 뽀얀 먼지가 쌓인 채 몇 년을 동고동락 중인가?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지금이야말로 차일피일 미뤘던 화장대 정리에 돌입할 적기다. 이건 단순히 “폭발 직전의 맥시멀리스트에서 깔끔한 미니멀리스트가 되세요!”라고 말하는 비우고, 정리하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화장품은 피부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최근 영국의 애스턴 대학교 연구진은 화장품 위생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발표했다. 실험에 사용된 10개의 뷰티 파우치 중 무려 9개에서 항생제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다시 말해 강력한 약물에도 내성이 있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같은 박테리아가 검출됐다는 사실이다. ‘어차피 내 피부에 발랐던 것들이니까 괜찮지 않을까?’라고 가볍게 넘기기엔 심각한 피부 질환 및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리의 시작은 꽤 어렵고 굳은 의지가 필요하지만 막상 해보면 그 쾌감은 생각보다 크게 다가온다.
 

비우기 스킬 드루와~

뻔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차곡차곡 쌓아둔 화장품을 정리하지 않으면 청소가 제대로 안 된다는 걸 명심하길!

비우기를 위한 첫 단계는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의 구분! 화장품을 하나씩 분류하면서 느끼는 홀가분함을 상상해보면, 정리는 생각보다 꽤 괜찮은 루틴이 될지도 모른다. 대략 1~2시간 예상하고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모든 메이크업 제품을 눈앞에 펼쳐놓을 것! 우선 종류별로 분류하자. 팔레트, 립스틱, 브론저, 블러셔 등으로 말이다. 혹은 베이스, 아이, 립 등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도 좋다. 스킨케어 제품도 마찬가지!
 
 
화장품 다운사이징 스타트!
① 최애 중의 최애

일주일에 최소한 3~4회, 거의 매일 손이 가는 최애 제품, 그리고 다 썼을 때 다시 구매하게 되는 제품이 여기에 속한다.


② 쏘쏘~ 취저템
매일 사용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메이크업에 힘줘야 하는 날에는 종종 손이 가는 제품이다. 그야말로 시급한 정리와 수납이 필요한 군단들!


③ 공간 낭비템(feat. 허세 취향)
패키지만 보고 홀딱 반해 충동 구매한 제품이나 지금 아니면 구할 수 없을 것만 같던 리미티드 에디션도 포함! 무정하게 버리라는 건 아니다. 장식용으로 필요한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과 분류해 별도로 보관할 것.
 
 
유효기간 확인 플리즈~
화장품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체크할 것. 특히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 제품, 헤어 염색제는 유효기간이 지나면 효능을 아예 기대할 수 없을뿐더러 최악의 경우 눈 충혈, 염증성 피부 질환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작은 인덱스 스티커에 유효기간을 기재해 겉면에 붙여두면 유용하다.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개봉 후 사용 기한(PAO, Period After Opening)’을 알려주는 기호가 있다. 달(month)을 의미하는 M으로 표기되는데, 예를 들어 12M은 개봉 후부터 12개월간 사용을 권장한다는 뜻이다. 언제 오픈했는지 기억하기 어렵다면 개봉한 날짜를 적어두면 좋다.유효기간이 지난 제품은 무조건 쓰레기통으로 직행? 절대 안 된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오래됐거나 거의 다 쓴 제품을 비롯해 크림, 오일, 워터 등 내용물에 따라 버리는 방법도 달리해야 한다. 키친타월이나 신문에 남은 내용물을 모두 흡수시킨 뒤 용기를 물로 깨끗이 씻어 재활용에 해당되면 분리수거를 하고, 그 외는 일반 쓰레기로 내놓으면 된다. 내용물을 변기에 흘려보내면 환경이 오염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알뜰살뜰! Bye~ Buy하세요

화장대를 홀가분하게 비웠지만 고요한 평화는 생각보다 일찍 깨질 수 있다. 신상에 마음 약해지는 화장품 러버라면 특히 더! 다이어트 후의 요요 현상처럼 야금야금 가벼운 소비로 쟁여둔 화장품이 맥시멀급으로 폭발할 수 있기 때문. 지금 사용하는 제품을 아직 다 쓰지도 않았는데 자꾸만 지갑을 열고 싶어진다면 뷰티 커뮤니티 더 레딧(The Reddit)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팬(#ProjectPan) 챌린지에 동참해보길 권한다. 일반적으로 아이섀도, 파우더 같은 제품의 금속 재질 바닥을 팬(Pan)이라 부르는데, 이 팬이 드러날 때까지 제품을 사용하는 챌린지로 해시태그와 함께 소진한 화장품을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프로젝트를 완주할 때까지 서로 비교해보며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상습적인 구매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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