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내가 직접 만들었지!
B 지난 주말에 배달시켜 먹고 남은 것.
C 편의점 냉동식품 칸 출신.
2.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어본 적 있는 음식인가?
A 한 번도 없다. 그래서 너무 설렌다. 과연 무슨 맛일지!
B 집에서 그렇게 먹었지. 전자레인지 말고 다른 방법이 또 있나?
C 내겐 거의 사료와 같은 음식.
3. 혹시나 해서 말인데, 생선 같은 것도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은 적 있나?
A 음…(긴 침묵)
B 글쎄? 기억이 잘 안 난다.
C 농담이 너무 심한 거 아니야?
4. 이 음식 냄새를 색으로 표현해본다면?
A 갈색? 잠깐만, 별로 좋은 색깔은 아닌 것 같은데.
B 아마 초록색이나 빨간색?
C 공기를 무슨 색으로 표현해야 하지?
5. 음식이 담긴 용기를 마지막으로 열었을 때가 언제인가?
A 아마도 지난주? 그게 중요한가?
B 어젯밤. 저녁 식사할 때 좀 꺼내 먹었다.
C 데우기 전에 개봉하면 안 되잖아? 당연히 안 뜯었지.
6. 뜬금없겠지만, 당신의 직장과 동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너무 좋아! 매일이 새로워, 짜릿해!
B 별생각 없는걸.
C 실은 오늘 사직서를 낼까 한다.
7. 혹시 그거… 팝콘?
A 아니.
B (눈을 피한다)
C 맞아!
RESULT
▶ A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면
하지 마. 그냥 하지 마!
솔직히 말해보자. 생선 가져왔지? 미안하지만 점심은 일단 굶자. 당신이 가져온 건 음식이 아니라 식재료다. 직장과 동료를 좋아한다고? 그럼 아무도 모르게 도로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갈 것. 이 테스트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 B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면
눈치껏 하자.
배달 음식의 자극적이고 먹음직스러운 냄새, 좋지. 데워 먹는 것을 허하노라. 단, 내일 아침까지 당신의 몸에 밴 냄새에 “냄새 좋네? 어제 닭볶음탕 먹었어?”라는 동료들의 인사를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면.
▶ C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면
데워! 두 번 데워!
이런 사려 깊은 직장 동료를 봤나! 당신은 아마 자신의 점심 식사를 기꺼이 동료들과 나눌 사람. 상식을 갖춘 당신은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이 테스트를 통과했다. 자신 있게 전자레인지 앞으로 가서 눈치 보지 말고 데워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