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이별 후에는 각종 장르의 노래를 무한 반복 재생하며 온갖 감정(분노, 슬픔, 질투, 안도 등)을 쏟아내게 된다. 그 플레이리스트는 당신이 직접 만든 것일수도 있고, 혹은 누군가의 추천으로 완성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마땅한 곡을 찾지 못해 아직도 가슴 속 응어리가 덜 풀린 것 같다면, 여기 좋은 소식 한 가지를 전할까 한다. 바로 과학적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음악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과 음악 심리학자들이 아마존 뮤직과 함께 당신의 이별 극복을 위한 ‘이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실제로 그 이름도 ‘이별 극복 리스트’라고 한다)
“음악과 그 안의 모든 요소들, 즉 템포와 리듬, 가사 등은 정서적으로 강한 영향을 미치곤 하죠”라고 독일의 음악 심리학자 마이클 오엘러 박사는 설명한다. 참고로 그 또한 이 리스트를 만드는 데 참여했다. 그와 동료 과학자들은 이별 후에 느끼는 슬픔의 4가지 단계, 즉 ‘슬픔’, ‘부정’, ‘수용’, ‘극복’이라는 각각의 단계를 공략하는 4시간짜리 플레이리스트(클릭)를 완성했다.
‘슬픔’과 ‘수용’의 단계에서는 좀 더 우울하고 템포가 느린 곡들을 찾을 수 있는 반면, ‘극복’의 단계에서는 한층 빠르고 리드미컬한 곡들을 들을 수 있다. 혹시나 지금도 이별의 상처로 인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면, 이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남은 감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전진해 나가길 바란다.